"내 무덤 옆이 당신 무덤" 소지섭, 이경영에 복수 결의(닥터로이어)[결정적장면]

송오정 2022. 6. 26. 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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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지섭이 이경영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다시는 이렇게 먼저 손 내미는 일 없을 것이라는 구진기 말에, 한이한은 "이런 역겨운 제안을 다시 받을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다"라고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구진기가 "네 손으로 무덤을 판다"라며 분노하자, 한이한은 "복수를 하려거든 무덤을 두 개 파두어라. 복수할 상대와 나를 위해"라는 말을 인용하며 "내 옆에 당신 자리 있으니 기대해라"라고 말하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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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송오정 기자]

소지섭이 이경영을 향한 복수의 칼날을 노골적으로 드러냈다.

6월 25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닥터로이어'(극본 장홍철/연출 이용석, 이동현) 8회에서는 구진기(이경영 분)가 한이한(소지섭 분)에게 제안했다.

한이한의 의사 면허가 회복되고 계약을 마친 구진기는 "대한민국 최고의 흉부외과 외과의였던 자네가 동네 개원이라니 내 낯이 다 뜨겁다"라며 도발했다. 그러면서 "뭘 꾸미는지 안다. 수술해주는 대가로 그 아비의 입을 열게 할 생각일 것. 하지만 그건 불가능하다. 내가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쯤에서 화해하자. 흉부외과에 자네 같은 인재가 필요하다. 흉부외과장으로 시작해 10년 뒤 병원장 자리를 약속하겠다"라며 달콤한 제안을 내놓았다.

다시는 이렇게 먼저 손 내미는 일 없을 것이라는 구진기 말에, 한이한은 "이런 역겨운 제안을 다시 받을 필요가 없으니 다행이다"라고 혐오스럽다는 표정을 지었다.

헛웃음 친 구진기는 "지금의 네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겠나. 나한테 복수하겠다고 친구를 죽음으로 몰아넣고, 환자의 목숨을 가지고 원수인 나와 거래를 하고 있지 않나. 식상하지만 이럴 때 어울리는 말이 있다. 괴물을 잡으려다 괴물이 된다"라고 말했다.

한이한은 "괴물..."이라며 단어를 곱씹더니 괴물 같은 짓을 벌여온 구현성(이동하 분), 표은실(우현주 분)에게 한 번씩 눈길을 주곤 "그런 것 같다"라고 고개를 끄덕이더니 TV를 켜고 뉴스를 틀었다. 뉴스에는 반석병원 의사 살인 사건에 청부살인 의혹이 불거졌다는 내용이 보도되고 있다.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인 구진기가 청문회를 앞두고 살인교사 의혹으로 입방아에 오르게 된 상황.

구진기가 "네 손으로 무덤을 판다"라며 분노하자, 한이한은 "복수를 하려거든 무덤을 두 개 파두어라. 복수할 상대와 나를 위해"라는 말을 인용하며 "내 옆에 당신 자리 있으니 기대해라"라고 말하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사진= MBC '닥터로이어' 캡처)

뉴스엔 송오정 songo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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