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에 전복 쌓인다"..유통업계, 산지서 직접 판로 지원

신민경 기자 2022. 6. 26. 06:0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특정 크기 전복이 잘 팔리지 않으면서 어가 고민이 깊어지자 유통업계가 판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대 사이즈를 제외한 크기의 전복 판매가 저조해 어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마켓컬리는 7월 초에 어가 지원 상품으로 잘 나가지 않고 100톤 이상 적체된 전복 상품을 오픈해서 판매한다.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복 kg당 18마리 내외 제품 판매 저조"..4000원대에 팔기도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유통업계 판로 지원
한 어민이 전복 작업을 하고 있다. © 뉴스1

(서울=뉴스1) 신민경 기자 = 특정 크기 전복이 잘 팔리지 않으면서 어가 고민이 깊어지자 유통업계가 판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할인 판매부터 상품 기획까지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다.

2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최근 특대 사이즈를 제외한 크기의 전복 판매가 저조해 어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여름 보양철을 맞아 큰 크기 전복은 빠르게 판매되고 있지만 다른 제품들은 예외다.

한 수산업계 관계자는 "㎏당 15마리 이상 특대 사이즈는 마트·백화점에서 많이 판매되지만 18마리 내외 사이즈 판로가 마땅치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쌓이는 전복을 소진하기 위해 어가에서는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팔 때가 많다. 전남 완도에서 전복을 양식하는 정씨(55·여)는 "㎏당 4000원에 납품할 때도 있는데, 이러고 나면 남는 게 없어 전복 먹이값·사육시설 관리비 등을 감당하기가 어렵다"며 "수산물 특성 상 오래 보관하기도 어려워 주름만 깊어 간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크기 전복 생산량이 많은 것도 문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올해 전복 작황 상황을 살펴보면 해당 크기 전복이 특히 많이 생산돼 공급 과잉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유통업계가 직접 나서 특정 전복 판로를 지원하고 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전복 생육이나 시기에 따라 산지에 재고가 많은 사이즈가 있다"며 "현재 16~20미 사이즈가 많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롯데마트는 1200어가 완도군에서 운영하는 완도전복주식회사 협약을 맺었다"며 "재고가 많은 사이즈 제품을 산지어가돕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마트는 비교적 작은 사이즈를 수시로 구매해서 탕감류 밀키트를 제작할 때 사용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가격 투자를 통한 전복 할인 행사를 지속 전개하고 있다. 지난달 대비 20% 물량을 추가 확보해 판매한다. 29일까지 마이홈플러스 멤버십 회원 대상 40% 할인한다.

이커머스도 전복 소비 촉진에 나선다. 마켓컬리는 7월 초에 어가 지원 상품으로 잘 나가지 않고 100톤 이상 적체된 전복 상품을 오픈해서 판매한다. 인어교주해적단은 완도 직배송 긴급처분 기획전을 열고 기존 ㎏당 3만원대였던 제품을 2만원에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현 상황은 한 달 정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어가를 돕기 위해 대형 유통업체 할인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smk503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