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바다와 땅 사이 해녀 건축을 들여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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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제주 출신 건축가가 해녀 작업장을 찾아다니며 생업과 환경을 기록한 '바당과 땅 사이, 해녀건축'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한 강준호 건축가가 고향을 찾아 해녀들을 따라다니면서 그들의 문화를 기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물질과 건축을 기록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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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도 해녀박물관은 제주 출신 건축가가 해녀 작업장을 찾아다니며 생업과 환경을 기록한 '바당과 땅 사이, 해녀건축'전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미국 하버드 디자인대학원을 졸업한 강준호 건축가가 고향을 찾아 해녀들을 따라다니면서 그들의 문화를 기억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해 물질과 건축을 기록한 작품 4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현재 이뤄지고 있으며 해녀박물관 2층 로비에서 7월 10일까지 이어진다.
작가는 해녀들의 문화유산을 기록하기 위해 성산·하도 지역의 원형이 남아있는 불턱, 삼양·신촌 등에서 현재 사용하는 해녀탈의장의 도면을 그렸다. 또한 해녀들의 반농반어, 톳 수확 풍경, 우영팟(텃밭을 뜻하는 제주어)의 자원 등을 이해하기 쉽게 그려 바당과 땅 사이 해녀들의 건축을 표현했다.
그는 이번 작업을 통해 바닷가의 생태계를 해치지 않으면서 해녀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친환경적인 길을 만드는 건축을 결과물로 제안하기도 했다.
좌임철 제주도 해양수산국장은 "해녀들의 삶과 일터에서 바다와 땅을 연결하는 제주해녀문화를 기록한 작품들로, 해녀문화유산을 보존·전승하는 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bjc@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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