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김혜옥, 최예빈 울렸다 "평생 안 봤으면 좋겠어" [결정적장면]

김혜옥이 차가운 말로 최예빈을 울렸다.

6월 25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 25회(극본 하명희/연출 김성근)에서 한경애(김혜옥 분)는 자신을 속인 아들 이수재(서범준 분) 보다 나유나(최예빈 분)에게 더 분노했다.

한경애는 아들 이수재와 나유나가 결혼하는 척해 아파트를 타내려고 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을 속인 아들 이수재 보다 모든 일을 고백한 나유나에게 더 배신감을 느꼈다. 한경애는 나유나를 따로 만나려 했고 이민호(박상원 분)가 “상처 줄 거면 만나지 마라”고 말리자 “내 상처는? 당신은 애들밖에 안 보여?”라고 성냈다.

이어 한경애는 나유나를 불러내 “잘 지냈니? 그동안 많이 생각했다. 네 생각도 하고 우리 수재 생각도 했다. 너하고 우리 아파트 보러 갔던 것, 가구 보러 갔던 것. 너 웨딩드레스 입는 것도 보고. 유나야 나는 네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나유나는 “죄송해요”라고 사죄하며 눈물 흘렸다.

하지만 한경애는 “나 보는 것 같았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결혼, 임신, 출산 다 엄마 없이 했다. 순수하고 밝은 네가 상처받지 않게 해주고 싶었다. 그런데 머리로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슴이 안 된다. 미안하다. 네가 수재 옆에 있으면 우리가 서로 봐야 하는데 난 널 볼 자신이 없다. 나는 너 평생 안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유나는 이수재의 이별선언에 이어 한경애의 차가운 말을 듣고 또 눈물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사진=KBS 2TV ‘현재는 아름다워’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