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는 맞게 해야지" 콘테가 원하는 DF, 소속팀 감독은 '단호'

김환 기자 2022. 6. 26.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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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들즈브러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상당히 단호했다.

와일더 감독이 맡고 있는 미들즈브러는 토트넘 훗스퍼가 노리는 선수인 제드 스펜스의 소속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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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미들즈브러의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상당히 단호했다.


와일더 감독이 맡고 있는 미들즈브러는 토트넘 훗스퍼가 노리는 선수인 제드 스펜스의 소속팀이다. 이반 페리시치, 프레이저 포스터, 이브 비수마 영입을 확정지은 토트넘은 이제 최전방 스트라이커와 센터백, 그리고 또다른 윙백을 노리는 중이다. 토트넘의 레이더망에 지난 시즌 노팅엄 포레스트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치며 노팅엄을 승격으로 이끄는 데에 큰 역할을 한 스펜스가 포착됐다.


스펜스는 지난 시즌 노팅엄에서 임대생 신분으로 뛰었다. 하지만 열정만큼은 노팅엄의 성골 유스였다. 마지막 경기였던 승격 플레이오프에서도 선발로 나섰고, 한 시즌간 보여준 활약으로 잉글랜드 프로축구연맹(PFA) 챔피언십(2부리그) 올해의 팀에 들기도 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하는 유형의 선수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은 물론 수비 상황에서도 준수한 피지컬을 바탕으로 수비를 펼친다. 나이가 어리기 때문에 경험 부족에서 드러나는 실수는 있지만, 좋은 감독 밑에서 지도를 받는다면 충분히 메꿀 수 있는 선수다.


토트넘의 오른쪽 윙백 자리에는 에메르송 로얄과 맷 도허티가 있다. 그러나 토트넘에서 에메르송의 미래는 불투명한 상황이고, 토트넘이 다음 시즌 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을 병행해야 하기 때문에 스펜스처럼 주전과 후보를 오갈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하다. 토트넘과 콘테 감독이 스펜스를 원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그러나 이적료를 맞추는 데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미들즈브러는 스펜스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39억)에 추가 옵션을 원하는 반면, 토트넘은 아직 스펜스가 그 정도의 이적료를 받기에는 보여준 것이 적다는 판단을 내렸다. 영국 ‘더 선’은 “두 팀은 몇 주 동안 협상을 진행했으나 이적료에서 합의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와일더 감독도 이 점에 대해서는 단호했다. 와일더 감독은 “제드 (스펜스)에게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면 그는 휴식 이후 다시 팀으로 돌아올 것이다. 그는 미들즈브러로 돌아오고 싶어하지 않지만, 난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우리도 그 거래가 성사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다면 어쩔 수 없다. 클럽의 관점에서 합의는 있어야 한다”라며 스펜스가 팀을 떠나는 것에 대해서는 크게 신경을 쓰지 않지만, 이적 면에서는 단호한 입장을 드러냈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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