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인 "40살에 결혼한 아내, 60살 스폰서 내연남 있었다" (동치미)

유경상 2022. 6. 25.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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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이 30년 전에 사기 결혼 당했다고 털어놨다.

6월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이계인은 "아내에게 또 다른 남편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인은 "아내에게 또 다른 남편이 있었다"며 "30년 전 이야기를 꺼내려니 민망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니까 울분이. 옛날이야기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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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계인이 30년 전에 사기 결혼 당했다고 털어놨다.

6월 25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배우 이계인은 “아내에게 또 다른 남편이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계인은 “아내에게 또 다른 남편이 있었다”며 “30년 전 이야기를 꺼내려니 민망하기도 하고 옛날 생각이 나니까 울분이. 옛날이야기고 웃으면서 이야기할 수 있을 때가 된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계인은 “30년 전 엄마 돌아가시고 다음 해였다. 엄마 돌아가시고 못 살 것 같더라. 술 마시고 친구들에게 엄마 살려올 수 없냐고 술주정을 하고 무너졌다. 이러면 안 되는데 싶으면서도 엄마 산소에 가고 싶고 엄마 보고 싶고. 모든 게 피폐해지고 황폐해졌을 때 방송국에서 드라마 3편을 하고 있었다. 거의 시간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계인은 시간이 없어 방송국 앞 단골집에서 맥주를 마셨고 거기서 문제의 여인을 만났다고. 이계인은 “우리 쪽 프리랜서 일을 하는 사람이었다. 반가워서 술 한 잔 하자고 했더니 싫다고 하더라. 주인이 앉으라고 해서 앉았는데 성당 다녀오는 길인데 시집가게 해달라고 빌고 처음 만난 게 나라고 하더라”며 이후 속전속결로 결혼이 진행됐다고 밝혔다.

그런데 결혼 후 아내가 집에 안 들어오고 아내의 가족이 찾아와 엉엉 울면서 자기 가족이지만 너무 나쁘다고 고백했다고. 그 내용은 아내에게 남자가 있는데 안 끊어내고 결혼한 것 같다며 조사해보라는 것. 이계인은 수사기관에 아내 가출 신고를 한 뒤 아내와 내연남을 함께 찾았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계인은 “내가 40살이었는데 그 놈은 60이 다 됐다. 50 중반이었다. 아주 어릴 때부터 스폰서 노릇을 해주면서 유부남인데 조강지처처럼 살았던 거다. 그러다 그 쪽이 부도가 나니까 사이가 소원해져 그런 짓을 한 거였다. 결혼하고 싶어서”라며 “내가 한 대 때리면 수갑이다. 혼인신고를 안 해서 남남이었다”고 회상했다.

설상가상 그 스폰서 내연남은 이계인에게 무릎을 꿇고 아내를 보내달라고 빌었다고. 이계인은 그 일로 더 술에 빠져 살다가 같은 아파트에 살던 배우 고두심 덕분에 정신을 차렸다며 “중간에 좋은 사람 만나서 재혼해서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끝을 맺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뉴스엔 유경상 기자]뉴스엔 유경상 y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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