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정아, 딸 도둑질에 각성..이무생 손잡고 공매도 뛰어들었다 '클리닝 업'(종합)

서유나 입력 2022. 6. 25.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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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염정아가 딸 도둑질에 각성해 공매도에 뛰어들었다.

6월 2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극본 최경미, 연출 윤성식) 7회에서는 어용미(염정아 분)이 다시 한 번 내부자 거래에 뛰어들었다.

집 보증금을 올려줘야 해 목돈이 필요한 어용미는 이날 또 다시 도박에 손을 댔다. 그리고 그 결과는 이후 골목길에 앉아 오열하는 어용미의 모습에서 추측할 수 있었다.

그뒤 예산건설이 낙찰을 받았다는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안인경(전소민 분)과 맹수자(김재화 분)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자고 일어나면 주식 떡상인 거냐"며 잔뜩 꿈에 부풀었다. 주식에 돈을 넣지 못한 어용미만이 웃지 못했는데, 그는 안인경과 맹수자에게 이 사실을 숨겼다. 또 "돈은 다 구했냐"고 묻는 이두영(나인우 분)에게도 "다 구했다"고 거짓말했다.

그러던 중 이영신(이무생 분)으로부터 만나자는 연락이 왔다. 이 자리에서 어용미는 뜻밖에 이영신과 가까워지는 시간을 보냈다.

이영신은 레스토랑 직원의 실수로 자신의 예약이 누락되자 당장 매니저를 호출하려 했다. 이때 눈치보던 어용미가 나서 "내가 먹고 싶은 게 있었다. 이왕 사주실 거면 저 먹고 싶은 것을 사주시면 안 되냐"고 에둘러 물으며 그를 밖으로 이끌었다. 그리곤 왜 그런 거냐고 묻는 이영신에게 "저희는 저녁 한 끼 놓친 거지만 저 직원은 생계잖나. 물론 저희가 그 뒷사정은 알 수 없지만"이라고 답했다.

여기에 더해 이영신이 이끄는 대로 먹으러 간 단팥죽 식당, 식당 주인인 할머니가 쓰러져 있고 이영신이 너무 당황해 어떤 대처도 하지 못하자 그를 다독여 줬다. 어용미 덕에 할머니는 제때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

이후 뒤늦게야 편의점에서 해결하게 된 식사, 이영신은 "좀 다른 것 같다. 진연아(어용미 가짜 신분) 씨가. 재밌다"고 털어놨다. 또 이영신은 어용미를 좋게 본 듯 윤태경(송재희 분)과 은밀하게 처리하던 공매도(주가 하락에서 생기는 차익금을 노리고 실물 없이 주식을 파는 행위)를 함께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다만 어용미는 "그건 좀"이라며 이를 거절했다.

두 사람은 기분좋게 해어졌지만 어용미는 본인의 정체에 대한 약간의 단서를 흘렸다. 어용미를 택시 태워 보냈던 이영신은 나중에 택시비 알림 문자를 받곤 "가만 있어봐. 청담동인데 금액이 왜 이러지"라며 의문을 드러냈다.

한편 어용미에겐 위기가 닥쳤다. 집주인이 어느새 집 계약을 마친 바람에 벌써부터 그녀의 집엔 인테리어 견적을 내는 새 세입자가 들락날락거렸다. 이에 돈이 다 구해지지 않은 사실을 눈치챈 이두영은 본인이 나머지 돈을 더 구해보겠다고 제안했는데.

어용미는 "돈이 없다. 네가 그때 빌려준 돈이랑 전부"라고 울면서 고백했다. 이어 "보름도 안돼 650만원이나 되는 돈을 어디에 쓰셨냐"고 묻는 이두영에게 "그건 묻지 말아달라"고 청했다. 이두영은 "누난 참 이상한 사람"이라고 자신이 할 수 있는 한의 최대한의 화를 냈다. 이두여은 어용미에게 어떤 변명도 듣길 거부했다.

또 딸 진연아(갈소원 분)은 어용미가 빨래감을 정리하면서 떨어뜨린 도박 코인을 발견하고 고민에 빠졌다. 이에 어용미의 휴대전화를 몰래 보다가 들키곤, "뭐 했냐"고 묻는 어용미에게 "친구들이 그러는데 휴대폰으로도 도박을 쉽게 할 수 있다더라"며 의심을 드러냈다. 진연아는 도박을 끊었다고 하는 어용미에게 주운 도박 코인을 건네며 "엄마 방에서 주운 것"이라고 밝혀 어용미에게 충격을 줬다.

거기다 둘째 딸 진시아(김시하 분)까지 문제를 일으켰다. 진시아가 놀고 온 친구집 엄마가 "오해말고 들으라. 우리 집에서 브로치 하나가 없어졌다. 그게 시아 놀러오기 직전까진 있었다. 그냥 확인 좀 해줬으면 한다. 우리가 시아 가방을 뒤지는 건 아니잖나. 숨바꼭질 했는데 브로치있던 그 방에 시아가 들어갔었단다"는 전화를 걸어온 것. 어용미는 진시아를 믿었지만, 진시아는 이내 훔친 브로치를 내밀었다.

진시아는 훔친 이유를 묻자 "이 집에서 이사가는 건 싫다. 그거 팔면 돈 낼 수 있잖나"라고 답했다. 어용미는 이후 집 사정과 시아가 물건에 손을 댄 이유를 친구 엄마에게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상황을 정리했다.

윤태경은 빠뜨린 짐을 찾는 척 사무실에 들러 책상 밑에 붙여놓은 프로젝트 폰을 찾았지만, 찾을 수 없었다. 당황한 윤태경은 금잔디(장신영 분)에게 "문제가 생겼다"며 이 상황을 전했다. 금잔디는 "이 유니폼을 입고 남자화장실만 들어갈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발언했던 어용미를 떠올리곤, 그녀가 범인임을 직감햇다.

어용미는 말도 없이 결근을 했다. 연락이 닿지 않는 어용미를 걱정한 안인경과 맹수자는 어용미의 집을 찾았다가 이두영으로부터 사정을 들었다.

그시각 어용미는 이영신에게 전화 걸어 "지난번에 얘기한 것 아직 유효하냐"고 물었다. 어용미는 이번 한 번만 더 위험한 일에 뛰어들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재회한 이영신은 "사실 우리 로펌이 맡았던 약물 소송 상황이 좋지 않다. 찌라시로만 떠돌던 오너의 불미스러운 사건도 수면 위로 떠오를 것 같고. 주가는 바닥을 칠 거다. 믿고 맡길 사람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거래를 해야 금융감독원의 눈을 피할 수 있을 것. 주가가 떨어지기만 하면 더 확실한 장사는 없다. 윤태경과 내가 처리하던 방식"이라고 밝혔다. 이영신은 어용미에게 1억을 주며 "2배로 불려주면 10%를 주겠다"고 제안했다.

귀가한 어용미는 자신의 이름과 9살 딸 진시아의 이름으로 차명계좌를 만들 생각을 했다. 그러나 5천만 원 이상이면 증여세를 낸다는 사실에 발목이 잡혔다. 재판 일정이 얼마 남지 않는 상황, 어용미는 이도저도 하지 못했다.

한편 금잔디는 어용미를 찾아와 "윤태경 폰 당장 내놓으라"고 협박했다. 어용미는 이에 "그게 증거인데 내가 줄 리 있냐"면서 맞서서 몸싸움을 벌였다. 두 사람의 멱살잡이 싸움은 또 다른 감사팀 직원에게 발각당하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사진=JTBC '클리닝 업'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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