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료 받고 집단 성행위 알선한 강남 클럽..업주 등 3명 검거

권유정 기자 2022. 6. 25.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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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집단 성행위 클럽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1만명을 대상으로 변태 행위를 암시하는 글과 사진 등을 올려 집단 성행위에 참가할 손님을 모집했다.

앞서 전날 경찰이 단속에 나섰을 당시에도 클럽에는 남성 14명, 여성 12명 등 26명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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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에서 집단 성행위 클럽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경찰청 생활질서과가 25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집단 성행위 클럽 단속 현장에서 압수한 증거물을 공개했다. 생활질서과 풍속단속계장은 24일 오후 11시쯤 해당 클럽을 단속해 음행매개 등 혐의로 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제공

25일 서울경찰청은 전날 오후 11시쯤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재 불법 클럽을 단속해 음행매개 등 혐의로 업주 1명과 종업원 2명을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반음식점으로 업소 신고를 하고, 온라인으로 집단 성관계 등을 원하는 사람들을 모집해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형법상 영리 목적으로 사람을 모집해 성행위를 하게 한 사람은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1500만원 이하 벌금을 물린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트위터 계정의 팔로워 1만명을 대상으로 변태 행위를 암시하는 글과 사진 등을 올려 집단 성행위에 참가할 손님을 모집했다. 손님들은 입장료 10~30만원을 내고 집단 성행위에 참여하거나 관전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전날 경찰이 단속에 나섰을 당시에도 클럽에는 남성 14명, 여성 12명 등 26명 손님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모두 자발적으로 집단 성행위에 나선 만큼, 처벌할 법적 근거가 마땅치 않아 귀가 조처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사 형태의 클럽이 더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만큼 계속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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