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오수재인가' 서현진, 전재홍 자수로 결백 증명..황인엽 "우리 집으로 가자" [종합]

김은정 2022. 6. 25.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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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김은정 기자] 모든 것은 허준호의 계략이었다.

25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왜 오수재인가’에서는 한기택(전재홍 분)의 자수로 오수재(서현진 분)의 결백이 증명됐다.

이날 오수재는 박소영과 홍석팔 사망 건으로 인해 구치소에 수감됐다. 홍석팔의 영상을 본 송미림(이주우 분)이 혼란스러워 했지만, 수재는 "마지막 말 내가 한 말 아니다. 내 목소리 아니다. 그걸 밝히라"고 은밀하게 전했다.

미림은 수재의 목소리가 일부 조작된 사실을 리걸클리닉 멤버들에게 전하며 "홍석팔이 죽기 일주일 전 회장님(허준호 분)을 만나러 왔다가 하실장(전진기 분)만 만났다"고 덧붙였다. 최윤상(배인혁 분)은 태국의 이름에 움찔했고, 공찬(황인엽 분)은 오로지 "낙인 찍히면 지옥이다. 최대한 빨리 교수님이 무죄라는 증거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 사이 태국은 극비 USB를 손에 넣었고, 박소영의 태아 친자관계 확인서도 확보했다. 태국은 홍석팔에게 한성범(이경영 분)과 이인수(조영진 분)의 약점이 될 룸싸롱 영상을 확보한 뒤 "두 사람은 널 처리하라고 했지만, 난 네가 마음에 든다. 한실장이 하라는 대로만 하라"고 지시했다.

수재는 USB를 뺏긴 사실을 알고 "애쓰지마 할 만큼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림은 "공찬 씨도 아무 걱정 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나와서 둘이 연애나 하라"고 속상함을 표현했다. 조강자(김재화 분)는 홍석팔의 차를 추적했지만, 경찰은 100% 자살을 확신하며 빠르게 폐차시켰다. 공찬과 윤상은 홍석팔 영상 음원을 분석을 시도했지만, 가짜로 만든 목소리 원본파일 없이는 진위여부 파악이 불가능했다.

최주완(지승현 분)은 기자회견을 열고 "오수재 변호사의 살인교사, 자살방조는 TK로펌과 관련이 없다. 오수재의 변호를 맡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P파트너스 윤세필(최영준 분)은 "오수재 변호사 없이 계약 진행 불가하다"는 특약을 빌미로 한수바이오 매각을 중단했다. 이미 여러 수를 내다 본 것. "구치소 안에서도 여러 수를 내다 보고 있을 것"이라는 세필의 예상대로 수재는 자신을 덫에 빠트린 배후로 최태국을 확신했다.

구조갑(조달환 분)과 소형칠(이규성 분)의 기지로 홍석팔 영상에서 '1919'라는 경매 수신호가 발견됐다. 하일구, 즉 태국의 수하 하실장을 뜻했다. 오수재의 구속영장 실질심사에는 성추행 혐의로 쫓겨난 서준명 교수(김영필 분)의 아내가 판사(이진희 분)로 등장했다. 변호를 맡은 미림은 오수재의 살인교사, 자살방조 혐의을 모두 부정하며 "홍석팔 차량 폭발의 결정적 원인이 다르다. 유서 영상 속 목소리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미림은 힘들게 입수한 차량 폭발물 설치 주문 영상과 음성 조작 여부까지 밝혀냈지만, 상황은 뜻밖의 양상으로 흘러갔다. 한기택이 홍석팔의 자살 방조와 음성 조작에 가담했다며 자수한 것. 배후에는 룸싸롱 동영상과 270억 횡령금으로 협박한 최태국이 존재했다. 기택은 "집행유예로 나오게 해주겠다. 그렇게 하고 나오면 270억이 400억이 되어있을 거"라는 태국의 말에 따라 석팔의 차에 폭발물을 설치하고 직접 폭파 리모콘을 눌렀고, 자수했다.

하실장에게 결정적 음성파일을 훔친 윤상은 주변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제발로 태국에게 갔다. "내 아들은 날 거스르면 안 된다"는 태국에게 윤상은 "수재 누나 인턴 시켜달라. 저는 누나 막 대하는 거 싫고, 아버지는 누나가 뭐하는지 궁금하고. 작정하고 박쥐가 되어볼까 한다"면서 "제가 잘하면 TK로펌 저 달라. 제가 형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태국이 희생양으로 세운 기택의 자수로 수재의 결백이 밝혀지며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기각됐고, 한수바이오 매각은 재개될 상황. 수재는 전화를 걸어온 태국에게 "기분 괜찮다"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집 앞에서 기다리는 공찬을 보고 약한 속내를 드러냈다. 자신이 준 목도리를 손에 꼭 쥐고 있는 수재의 모습에 공찬은 "우리 집으로 가자. 여긴 안전하지 않다"고 제안했고, 수재는 공찬의 어깨에 기대며 "나 배고프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ekim@tvreport.co.kr / 사진=방송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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