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고공 폭격기'였는데..리버풀 출신 FW, 메디컬도 떨어졌다

김환 기자 입력 2022. 6. 25.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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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

결국 캐롤은 리버풀에 합류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선택했고, 1년 뒤 완전 이적했다.

레딩에서 1년을 뛴 캐롤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에서 6개월을 더 활약한 뒤 현재는 FA 신분이 된 상태로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캐롤은 브뤼헤 이적을 통해 선수 경력에서 한 번도 뛰지 못한 UCL 출전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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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자유 계약(FA) 신분인 앤디 캐롤이 최근 벨기에 리그의 클럽 브뤼헤에 입단하기 위해 본 테스트에서 떨어졌다.


한 때는 ‘고공 폭격기’로 유명했다. 뉴캐슬 출신인 캐롤은 어릴 때부터 꿈에 그리던 클럽인 뉴캐슬 유나이티드에서 프로 선수로 데뷔했다. 그다지 큰 기대를 받지 않던 선수였지만, 2009-10시즌 하반기 이후 무엇인가에 빙의된 사람처럼 다른 선수로 변모했고, 골을 마구잡이로 넣기 시작했다. 큰 키를 바탕으로 한 포스트 플레이에 득점력까지 갖춘 캐롤은 잉글랜드와 뉴캐슬의 스타로 떠올랐다.


젊은 나이에 수려한 외모, 잉글랜드 국적이라는 점까지. 캐롤은 많은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에 적합한 선수였다. 페르난도 토레스가 갑작스럽게 첼시로 이적해 최전방에 공백이 생긴 리버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캐롤에게 손을 내밀었고, 캐롤은 당시에는 상당히 비싼 이적료였던 3,500만 파운드(약 558억)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심지어 500만 파운드(약 79억)의 옵션도 포함된 상태였다.


그러나 리버풀에 합류한 캐롤은 뉴캐슬 시절은 싹 잊은 듯 부진에 빠졌다. 2010-11시즌은 적응 기간과 부상을 감안하더라도, 2011-12시즌 캐롤의 부진은 어떤 말로도 반박할 수 없을 정도로 최악이었다. 결국 캐롤은 리버풀에 합류한 지 2년도 되지 않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임대를 선택했고, 1년 뒤 완전 이적했다.


이후에는 뉴캐슬로 복귀해 2시즌을 더 소화하고, 방출되어 레딩으로 향했다. 레딩에서 1년을 뛴 캐롤은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WBA)에서 6개월을 더 활약한 뒤 현재는 FA 신분이 된 상태로 새로운 팀을 알아보고 있다.


선수로서 유럽 챔피언스리그(UCL) 무대가 욕심나기 마련이다. 캐롤은 브뤼헤 이적을 통해 선수 경력에서 한 번도 뛰지 못한 UCL 출전을 도모했다. 그러나 몸 상태가 떨어질 대로 떨어진 듯하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캐롤이 브뤼헤와 단기 계약을 체결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브뤼헤는 캐롤을 영입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캐롤의 이적은 그의 신체와 정신 상태가 브뤼헤에서 뛰기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되어 무산됐다”라며 캐롤의 이적 무산 소식을 전했다. 이제 캐롤은 다른 팀을 찾아봐야 한다. 초대형 유망주로 기대를 받았던 캐롤의 몰락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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