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넣고 '스트롱맨' 이명주 "무고사 위한 마음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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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주가 무고사에게 작별 선물로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보였다.
이에 대해 이명주는 "어제 뉴스를 보고 알았다. 무고사가 인천에서 오래 뛰면서 인천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이겨냈다"며 "오늘 경기는 무고사를 위해 뛰자는 마음이 컸다. 골까지 넣어서 무고사를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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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서울)=뉴스엔 김재민 기자]
이명주가 무고사에게 작별 선물로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보였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월 25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FC 서울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전반전 서울의 속공에 고전하던 인천은 후반 25분 이명주의 헤더 동점골로 승점 1점을 따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이명주는 "경기 일정도 타이트하고 날씨도 습했다. 서울이 컨디션도 좋았다. 서울에 잘 대처하지 못했는데 전반 끝나고 잘 정비해서 싸워서 동점골 넣고 마무리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명주는 이날 득점 후 동료 공격수 무고사의 '스트롱맨 세리머니'를 보여줬다. J리그 비셀 고베 이적을 앞둔 것으로 알려진 무고사를 위한 선물이다.
이에 대해 이명주는 "어제 뉴스를 보고 알았다. 무고사가 인천에서 오래 뛰면서 인천이 힘들 때나 좋을 때나 이겨냈다"며 "오늘 경기는 무고사를 위해 뛰자는 마음이 컸다. 골까지 넣어서 무고사를 위한 세리머니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득점으로 이명주는 K리그 30골 30도움 30-30을 달성했다. 이명주는 "미드필더로서 공격 포인트를 많이 생각했는데 결과로 가져와 기쁘다. 팀 승리가 우선이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고 평했다.
조성환 감독은 매 경기 많이 뛰는 이명주에 고마움을 표현하면서도 부상을 우려했다. 이명주는 "내 장점이다. 힘들긴 하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부분이라 크게 힘들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자신했다.(사진=이명주/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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