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L LIVE] 맹활약 '오산고 캉테' 백상훈 "인범이 형과 꼭 같이 뛰어보고 싶어"

김형중 2022. 6. 25.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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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미드필더 백상훈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선제골 주인공 조영욱도 빛났지만 중원에서 황인범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백상훈의 활약도 빛났다.

오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시즌 서울에 입단한 2002년생 미드필더 백상훈은 이날 2선 미드필더 자리에서 김신진과 호흡을 맞췄다.

백상훈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선수답지 않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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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상암] 김형중 기자 = FC서울 미드필더 백상훈이 오랜만에 선발 출전해 맹활약했다. 서울은 아쉽게 무승부에 그쳤다.

서울은 25일 저녁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조영욱이 전반 35분 선제골을 넣었지만 후반 25분 이명주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선제골 주인공 조영욱도 빛났지만 중원에서 황인범을 대신해 선발 출전한 백상훈의 활약도 빛났다. 오산고를 졸업하고 지난 시즌 서울에 입단한 2002년생 미드필더 백상훈은 이날 2선 미드필더 자리에서 김신진과 호흡을 맞췄다.

백상훈은 오랜만에 선발 출전한 선수답지 않게 자신의 페이스대로 경기를 소화했다. 중원에서 상대 에이스 아길라르와의 충돌이 빈번했지만 밀리지 않으며 서울의 허리를 지켰다.

173cm 70kg로 큰 체격은 아니지만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부지런함으로 중원을 장악했다. 공격이 끊기면 곧바로 수비로 전환하여 팀의 수비 숫자를 늘렸다. 전반 39분에는 아길라르의 볼을 재치 있게 빼내면서 파울을 얻어냈다. 이 과정에서 아길라르의 경고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오산고 시절부터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 이곳 저곳을 뛰어다닌다 하여 붙여진 ‘오산고 캉테’라는 별명을 그대로 보여주는 활약이었다.

경기 후 수훈선수 인터뷰에 나선 백상훈은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는데 좋은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서 아쉽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이날 전반전 좋은 경기력으로 인천을 압도했다. 백상훈은 “아무래도 젊은 선수들이 리바운드 볼 싸움이나 경합에서 절대 지지 말라고 요구하셨다. 투지 부분에서 밀리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 “홈 경기이고 울산전 때 역전패 당했기 때문에 선수들끼리 전반부터 압도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했었고, 젊은 선수들끼리도 한 발 더 뛰자고 얘기했다”라며 경기 전 또래 선수들끼리 다졌던 각오를 이야기했다.

이날 경기에서 황인범의 빈 자리를 잘 메웠지만 그가 생각하는 황인범은 하늘 같은 선배였다. 백상훈은 “저도 인범이 형이랑 같이 뛰는 게 꿈이긴 한데, 제가 일단 그 형이랑 비교되는 게 말이 안 된다고 생각한다. 많이 배우고, 선수로서 인범이 형 플레이 보면 놀랍다. 꼭 한 번 같이 뛰고 싶다”라며 황인범의 잔류를 조심스럽게 희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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