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美대잠초계기 24일 대만해협 비행..결연히 반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군 P-8A 대잠초계기 1대가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중국 군 당국이 25일 밝혔다.
이에 대응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공중과 지상 전력을 조직, 미군기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경계했다고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이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미군 P-8A 대잠초계기 1대가 24일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중국 군 당국이 25일 밝혔다.
이에 대응해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공중과 지상 전력을 조직, 미군기의 모든 움직임을 감시하고 경계했다고 동부전구 스이 대변인이 전했다.
스 대변인은 "미국 측 행위는 지역 정세를 교란·파괴하고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려는 음모에 따른 것"이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동부전구 부대는 수시로 고도의 경계를 유지하며, 국가의 주권과 영토의 완전성을 단호히 수호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군 초계기의 대만해협 통과에 앞서 중국은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21일과 23일 각각 29대와 22대의 군용기를 진입시키는 등 고강도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의 이번 조치(대잠 초계기 대만해협 비행)는 중국이 대만해협에 '국제수역'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한 이후 이 지역에서 처음 이뤄진 미국의 군사활동이기에 특히 도발적이라는 것이 관측통들 의견"이라고 썼다.
미국은 대만해협에서 중국의 영해를 제외한 해역은 '국제수역'에 해당한다는 입장 하에 '항행의 자유' 작전 차원에서 해협에 군용기와 군함을 지속적으로 파견해왔다.
이에 중국은 최근 대만해협이 중국의 내해·영해·접속수역·배타적경제수역(EEZ)으로 구성돼 있다면서 대만해협에는 이른바 '국제수역'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와 더불어 중국은 대만해협에 대한 주권과 관할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jhcho@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韓관광객들 태운 中버스기사, 뇌출혈에도 41초 버티며 참사 막아 | 연합뉴스
- 김영철, 마비성 장폐색으로 입원…SBS 라디오 진행 못 해 | 연합뉴스
- "스트레스 많아서" 시내 한복판서 알몸으로 춤춘 50대 붙잡혀 | 연합뉴스
- 새벽 도로 앉아 있던 남성 치어 숨지게 한 운전자 2명 무죄 | 연합뉴스
- 李대통령, 광화문 한식당서 시민과 식사…"소비쿠폰 활력 기대" | 연합뉴스
- LG 이병규 2군 감독, 올스타전서 아들 이승민과 뽀뽀 세리머니 | 연합뉴스
- 길에서 용변·버스흡연…외국인관광객에 뿔난 제주초등생들 | 연합뉴스
- 부모·형 살해 후 잠자던 30대 체포…"가족 간 다툼"(종합2보) | 연합뉴스
- 20년 투석도 밝은 표정으로 견뎌온 60대, 장기 기증하고 하늘로 | 연합뉴스
- 불더위 속 폐지 모아 3천원 손에…"돈 없는 게 죄니 어쩌겠소"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