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달라진 선수들 기특한 이우형 감독, "김경중·백성동 수비 열심히 했다"

김유미 기자 2022. 6. 25.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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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그는 "선수들에게 다시 이야기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광주전 이후에 그 당시 굉장히 침체된 분위기였고, 감독으로서 어떻게 해서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제일 먼저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공격을 잘하면 골을 넣을 수 있지만 수비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이 공격이다.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을 맞춰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득점도 나올 거라고 강조하고 있다"라며 무실점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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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이우형 FC 안양 감독이 선수들의 달라진 모습에 칭찬을 보냈다. 무실점과 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안양은 승점을 쌓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5일 오후 8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벌어진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홈경기에서 서울 이랜드를 1-0으로 꺾었다. 지난 라운드 부천 FC 1995전에 이은 연승이다.

경기를 마친 후 이우형 감독은 "2라운드(1~20라운드) 때는 큰 어려움을 겪었다. 3라운드 첫 경기를 이긴 것에 대해서는 굉장히 선수들에게 고맙다. 아쉬운 건 추가골이 없다는 거다. 추가골보다는 승점을 차곡차곡 쌓는 게 더 중요하다. 선수들을 칭찬해주고 싶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이 감독은 후반 20분을 기점으로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코스티와 안드리고를 동시에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운 것이다. 두 선수 투입 후 약 20초 만에 안양은 조나탄이 골을 터트리며 승리를 차지했다. 안드리고의 크로스에 이은 아코스티의 헤더 연결이 골의 결정적인 역을 한 덕분이었다.

이 감독은 교체 상황에 대해 "교체가 적중해서 기분이 좋다기보다, 골을 넣어서 승점 3점을 딸 가능성이 있겠다 싶었다. 그 상황에서 교체 카드가 적중했다는 생각할 상황이 아니었다. 그래도 선수들이 교체돼 들어가서 분위기를 바꾼 것에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3경기 연속 득점하고 있는 조나탄에 대해서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2부 리그에서 뛰고 있다는 것 때문에 코스타리카 대표팀에서 관심을 덜 보이고 있다는 점에 진심으로 아쉬워했다.

"아무래도 조나탄 선수가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보인다면 충분히 월드컵에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나탄 선수가 갖고 있는 개인 기량, 득점 능력에 비해 코스타리카협회나 대표팀에서 2부 리그라는 핸디캡이 작용하는 것 같다. 1부에서 저 정도 활약을 해준다면 당연히 월드컵에 갈 수 있을 거다. 지금처럼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협회나 대표팀도 다시 한번 생각해보지 않을까 생각한다. 개인적으로도 월드컵에 꼭 갔으면 좋겠다."

이 감독이 서울 이랜드전에서 확인한 긍정적인 부분은 '수비'였다. 최근 부천전과 이번 서울 이랜드전에서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안양은 연승을 따냈다. 지난 11일 광주 FC 원정에서 0-4로 패한 뒤 이후 3경기에서 무패를 달리고 있다.

그는 "선수들에게 다시 이야기하면 마음이 아프지만, 광주전 이후에 그 당시 굉장히 침체된 분위기였고, 감독으로서 어떻게 해서든 분위기를 바꿔야 했다. 제일 먼저 선수들에게 이야기한 것은, '공격을 잘하면 골을 넣을 수 있지만 수비를 잘하면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지금의 침체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는 수비 조직력이 첫 번째이고 그 다음이 공격이다. 공격보다 수비에 초점을 맞춰서 승점을 쌓아야 한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레 득점도 나올 거라고 강조하고 있다"라며 무실점 승리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기자회견장을 떠나기 전 이 감독은 고참 선수들에게 뼈 있는 한 마디를 남겼다.

"이 이야기를 꼭 전하고 싶다. 김경중, 백성동이 전에는 수비를 소홀히 했는데 열심히 수비를 해줘서 팀이 이긴다. 우리 아이들이 달라졌다. 본인들도 느껴야 한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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