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3G 연속 풀타임' 조영욱에게..안익수 감독, "변수가 많다.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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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익수 감독이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조영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난 안익수 서울 감독은 "계속된 경기와 무더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서울 선수다운 모습을 좋은 내용으로 감동을 주려고 노력했다. 승리는 못 챙겼지만, 그 안에서 선수들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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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안익수 감독이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한 조영욱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FC 서울은 2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5분 서울 조영욱이, 후반 25분 인천 이명주가 각각 득점을 기록했다.
경기 후 기자들을 만난 안익수 서울 감독은 "계속된 경기와 무더위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는데, 서울 선수다운 모습을 좋은 내용으로 감동을 주려고 노력했다. 승리는 못 챙겼지만, 그 안에서 선수들이 노력한 부분에 대해 상당히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은 전반전 인천을 압도했다. 15분당 점유율 기준 68~72%를 유지했다. 안 감독은 "(어린 선수들이) 서울의 미래라고 생각한다. U-22 선수들이 그간 해왔던 부분, 존재의 이유를 보였다. 우리가 부상으로 많은 선수들이 이탈했는데, 헌신적인 부분에 대해 이런 부분을 극복하는 게 큰 힘이라 생각한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골대를 세 차례 맞혔다. 서울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할 수 있는 결과다. 안 감독은 "다들 노력한 부분이고, 상대 수비에 대한 상황도 있었다.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했다. 더 많은 득점이 있었으면 좋았겠지만, 노력도 고무적이다. 이런 상황에 대해 발전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또, 좋은 활약을 한 백상훈이나 김신진 등에 대해서는 "훈련에서의 성실성이 좋다. 많은 노력을 하는 선수들이라 놀랍지는 않다"라고 했다.
사흘 간격으로 세 경기를 연달아 치른 서울이다. 안 감독은 후반전에 전반전 대비 다소 밀린데 대해 "체력적 상황을 보면 90분 경기를 한 선수들은 차이가 있다. 60~75분을 소화해주는 것도 고무적이다. 부상 선수가 많다보니 미흡한 부분이 있는데, 어린 선수들의 성장세를 경기장에서 보여줬다. 계속 보여준다면 고무적이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조영욱은 특히 세 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다. 이달 U-23 아시안컵과 더불어 많은 경기에 나서고 있다. 안 감독은 "미안하다. 여러 변수가 있는데도 휴식이 필요하다. 아시안컵에 다녀왔고 풀 경기를 출전했다. 미안한데, 팀에 역을 하기 위해 열심히 하는 부분이 영욱이를 있게 했다. 그런 모습이 발전하는데 목표가 되지 싶다"라고 했다.
또, 후반전 교체 투입됐던 팔로세비치를 재교체한 이유로는 "염려가 많다. 그간 많은 경기를 뛰었다. 그 정도의 시간을 소화해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었다. 회복 정도에 대한 미흡했다. 팀에서 그 부분을 고려해 구성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했다.
좋았던 경기력 대비 성적이 좋지 않은 서울이다. 안 감독은 "그런 부분도 있고, 우리가 추구하는 축구는 전방에서 다이나믹하고 유기적 플레이를 90분 동안 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주는 거다. 이틀 간격으로 경기를 하는데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큰 부담을 느낀다.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얘기하면 스트레스가 있을 거라 본다. 그러나 극복해야 한다"라고 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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