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세븐틴 정한 "공연 포기 안돼..이 순간 즐기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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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틴의 정한이 팔꿈치 수술 후 열흘 만에 월드투어 무대에 선 속내를 밝혔다.
정한은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비 더 선' 서울 공연에서 "이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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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그룹 세븐틴의 정한이 팔꿈치 수술 후 열흘 만에 월드투어 무대에 선 속내를 밝혔다.
정한은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투어 '비 더 선' 서울 공연에서 "이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라고 했다.
정한은 오른쪽 팔꿈치 바깥쪽 힘줄 염증 및 손상으로 주사치료 등 보존을 위한 치료를 받아왔으나 최근 외측상과염 및 힘줄 손상이 악화돼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진단을 받고 지난 15일 오전 수술을 받았다.
월드투어를 단 열흘 앞두고 수술을 받은 정한은 무대를 최대한 소화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컸던 것으로 전했다. 실제로 정한은 '핫', '붐붐' 등의 대부분의 무대에 올라 자신의 파트를 정상적으로 소화했고, 격렬한 퍼포먼스까지 선보였다.
부상 투혼을 펼친 정한은 "공연이 너무 재밌을 것 같아서 이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 팔을 다쳐서 회사 분들 멤버들 걱정 많이 해줬는데 캐럿 분들 함성을 듣는 공연을 포기할 수 없었다. 이 순간을 즐기고 싶었고, 저희 인생 에피소드에 넣고 싶었다"라고 했다.
이어 최대한 조심하면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공연 전에 멤버들도 스태프들도 적당히 할 수 있는 만큼 하라고 했는데 막상 나오니까 그렇게 안 된다. 그래도 이 순간이 너무 좋다"라며 "내일도 할 수 있는 만큼 열심히 하겠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해 살아가게 해줘서 고맙다"라고 했다.
세븐틴은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8월 10일 밴쿠버, 12일 시애틀, 14일 오클랜드, 17일 로스앤젤레스, 20일 휴스턴, 23일 포트워스, 25일 시카고, 28일 워싱턴 D.C., 30일 애틀랜타, 9월 1일 벨몬트 파크, 3일 토론토, 6일 뉴어크 등 미국과 캐나다의 12개 도시를 찾는다.
이어 9월 24~25일 자카르타, 10월 1~2일 방콕, 8~9일 마닐라, 13일 싱가포르 등 아시아 4개 도시, 총 7회에 걸쳐 공연을 진행하며, 11월 19일, 20일 오사카를 시작으로 26일, 27일 도쿄, 12월 3일, 4일 아이치 등 일본 돔 투어로 월드투어의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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