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현 8승' SSG, NC 꺾고 3연승 질주..KIA도 연이틀 두산 격파(종합)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SSG 랜더스가 김광현의 호투속에 연이틀 NC 다이노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2연패 뒤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위 키움 히어로즈부터 3위 LG 트윈스, 4위 KIA 타이거즈까지 상위 팀들이 모두 승리를 따냈다.
SSG는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 홈 경기에서 8-1 완승을 거뒀다.
롯데에 위닝시리즈를 확보하며 시즌 45승3무24패가 된 SSG는 2위 키움과 3경기 차를 유지했다. 2연패에 빠진 NC는 27승1무41패로 9위에 머물렀다.
SSG 선발 김광현은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8승(1패)째를 수확했다. 지난 18일 롯데 자이언츠전 승리 이후 2경기 연속 선발승을 챙겼다.
1회 2득점에 성공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한 SSG는 3회와 4회에도 각각 1점씩 추가해 4-0으로 달아났다. 이후 6회에는 이재원의 시즌 첫 홈런이 터지는 등 NC 마운드를 두들기며 대거 4점을 추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이 3안타 경기를 펼쳤고, 추신수, 한유섬, 박성한, 김성현 등이 멀티히트로 승리에 힘을 보탰다.
NC는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뽑아내며 영봉패를 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투수 송명기는 5이닝을 책임졌지만 4실점하며 시즌 5패(2승)째를 떠안았다.
잠실에서는 원정팀 KIA가 난타전 끝에 두산 베어스를 8-6으로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8승(1무31패)째를 수확한 KIA는 4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31승1무37패가 됐다. 같은 날 LG 트윈스에 패한 5위 KT 위즈와 격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KIA는 선발 투수 로니 윌리엄스가 3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조기강판했지만, 타선의 힘으로 이를 극복해냈다. 이날 KIA 타선은 장단 9안타로 8점을 뽑아내는 영양가 있는 공격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회 상대 선발 아리엘 미란다의 제구 난조를 틈타 4점을 뽑아낸 KIA는 곧바로 3점을 내주면서 4-3으로 쫓겼다.
3회 이창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달아난 KIA는 김재환에게 솔로 홈런을 얻어맞고 다시 한 점차 추격을 허용했다. 그리고 5회 양석환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주며 5-5 동점을 허용했다.
팽팽한 접전 속 KIA는 7회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다시 리드를 잡는 데 성공했다. 2사 1, 3루에서 박찬호가 앞서가는 1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계속된 2사 2, 3루에서 이창진이 천금같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 8-5로 달아났다.
KIA는 7회말 두산에 다시 1점을 내줬지만 남은 이닝을 불펜진이 실점없이 막으면서 승리를 지켰다. 경기의 문을 닫은 마무리 정해영은 시즌 20세이브를 수확, 고우석(LG 트윈스)과 함께 세이브 부문 공동 1위에 올랐다.
박찬호와 김선빈이 멀티히트 경기를 펼쳤고, 이창진이 3타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하위 타순에 배치된 박동원, 류지혁도 귀중한 타점을 올리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펼쳤다.
두산은 63일 만에 1군 마운드에 오른 미란다가 1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되면서 어려운 경기를 해야만 했다. 타선이 동점을 만드는 데 성공했지만 경기 후반 불펜 난조로 실점한 것이 아쉬웠다.
수원에서 LG는 KT 위즈를 7-2로 누르고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시즌 41승1무29패가 된 LG는 키움을 1.5경기차로 추격했다. 전날 승리의 기운을 잇지 못한 KT는 34승2무35패로 5할 승률이 무너졌다.
LG 선발 투수 아담 플럿코의 호투가 빛났다. 이날 6이닝 2실점(1자책)으로 KT 타선을 봉쇄하고 시즌 7승(3패)째를 챙겼다. 뒤이어 나온 정우영, 진해수, 김대유도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아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채은성과 문성주가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승리에 앞장섰다. 리드오프 홍창기는 3안타 경기를 펼쳤고, 문보경도 멀티히트를 때렸다.
KT는 선발 투수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이날도 6이닝 4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8패(3승)째를 당했다. 3경기 연속 패전이다.
타선도 LG 마운드를 상대로 5안타에 묶이며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KT는 5위 자리를 유지했지만 같은 날 승리한 6위 삼성 라이온즈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부산에서는 키움이 혼자 롯데 자이언츠에 13-5 대승을 거뒀다.
키움은 1회 선제 실점을 했지만 3회 5득점을 시작으로 8회까지 매 이닝 득점에 성공하며 롯데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전날 패배를 설욕한 키움은 시즌 43승(1무28패)째를 기록했다.
이정후가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김혜성이 4안타, 송성문이 3안타 경기를 했다. 이날 키움은 장단 16안타를 때려내며 화끈한 공격력을 뽐냈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투수 정찬헌이 5이닝 3실점(2자책)을 기록, 시즌 4승(3패)째를 챙겼다.
롯데는 선발 김진욱이 2⅓이닝 5실점으로 부진, 패전 투수(2승3패)가 됐고 뒤이어 올라온 불펜진도 키움 타선에 고전하며 고개를 숙였다. 경기를 내준 롯데는 31승2무37패로 공동 7위에 머물렀다.
삼성은 대전 원정에서 한화 이글스를 5-2로 꺾고 시즌 33승(38패)째를 올렸다.
선발 투수 알버트 수아레즈가 5이닝 1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타선은 한화보다 1개 적은 6개의 안타를 쳤지만 영양가 있는 공격으로 5점을 내 승리를 이끌었다. 김헌곤은 이날 안타를 생산하며 43타석 연속 무안타 사슬을 끊어냈다.
한화는 선발 투수 김민우가 5이닝 4실점으로 부진,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연패 탈출 후 연승으로 가는 데 실패한 한화는 시즌 23승1무46패(10위)가 됐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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