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세 인하에도 잡히지 않는 기름값..정부 "정유업계 짬짜미 조사"

최기성 입력 2022. 6. 2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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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잇따른 유류세 인하 조치에도 기름값이 7주 연속 오르자 정부가 칼을 빼 들었습니다.

정유사와 주유소가 불공정 행위로 과도한 이익을 챙기지 않는지 살펴보겠다는 건데, 정유업계는 원칙대로 가격을 책정했다는 입장입니다.

최기성 기자입니다.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평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하면서 또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휘발유는 지난주보다 리터당 34.9원 오른 2천115.8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경유 평균 가격 역시 지난주보다 44.5원 오른 리터당 2천127.2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일 단위 가격 역시 전날보다 더 올랐는데, 여전히 경윳값이 더 높습니다.

25일 리터당 평균 판매 가격은 휘발유가 2천128원, 경유가 2천145원으로 경유가 17원 더 비쌉니다.

유류세 인하 폭 확대에도 연일 신기록 행진이 이어지자 정부가 정유업계를 겨냥하고 나섰습니다.

국제 유가 상승과 원화 가치 하락 등이 가장 큰 변수로 꼽히지만, 정유사와 주유소가 유류세 인하분을 판매가에 제대로 반영하고 있는지 따져보겠다는 겁니다.

[방기선 / 기획재정부 1차관 (24일) ; 산업부·공정위 등 합동 점검반을 운영하여 정유 업계의 담합 등 불공정 행위 여부를 점검하고 주유 업계에 대한 현장 점검도 강화하겠습니다.]

정유업계는 이해하기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모든 정유사가 국제 유가와 환율 등 같은 기준으로 가격을 책정하기 때문에 흐름이 유사할 뿐 짬짜미는 있을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이어 정부가 유류세 추가 인하 폭 확대 효과가 즉시 나타날 수 있도록 사실상 정유사와 주유소를 압박하는 것처럼 느껴진다고도 말했습니다.

정부가 다음 달 1일부터 유류세 인하 폭을 법정 최고한도인 37%로 확대하면, 리터당 가격은 휘발유 57원, 경유는 38원 더 낮아져야 합니다.

YTN 최기성입니다.

YTN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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