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절 맞다" 서울대 연구팀, 세계 최고 AI학회에 표절 논문 제출
CVPR은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의 약자로, AI와 머신러닝 분야에서 세계 최고 학회로 꼽힌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 연구팀은 지난해 11월 이 학회에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연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다.
CVPR에서는 해당 논문을 우수 발표 논문으로 선정, 지난 23일 공식 발표했다. 그러나 다음 날부터 표절 논란이 불거졌다.
논문 속 영문 표현과 수식이 인용 표시 없이 과거 논문들과 똑같다는 내용이 담긴 유튜브 영상이 공개된 데 따른 것이다.
논란이 확산되자 CVPR 측은 트위터에 '표절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고, 세계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서울대 논문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논문 게재도 철회됐다고 덧붙였다.
논문 표절 논란 이후 윤성로 교수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표절이 맞다"고 인정했다.
다만, 윤 교수는 "논문은 혼자 쓰는 것이 아니라 여러 명이 역할을 나누고 부분별로 취합해 쓰는데, 각 부분을 취합한 제1저자가 다른 공저자들이 제출한 내용을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기존에 발표된 논문들을 가져다 붙였다"고 해명했다. 즉, 논문을 학회에 투고할 당시 표절에 대해 알지 못했고, 제1저자의 단독 행동이라는 게 윤 교수의 주장이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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