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매체, 현역 시절 박지성 활약상 재조명.."메시가 질렸을 것"

김환 기자 2022. 6. 25.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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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현지 매체가 박지성이 리오넬 메시를 막았던 경기를 언급하며 박지성의 현역 시절을 재조명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박지성은 메시를 만나는 경기마다 그를 마킹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박지성을 상대했고, 아마도 박지성을 보는 데에 질렸을 것이다"라며 박지성과 메시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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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 바이블

[포포투=김환]


영국 현지 매체가 박지성이 리오넬 메시를 막았던 경기를 언급하며 박지성의 현역 시절을 재조명했다.


박지성은 명실상부 한국 축구계의 레전드다. 교토 퍼플 상가에서 활약하던 박지성은 스승 히딩크 감독의 부름을 받아 PSV 아인트호벤으로 이적했다. 특히 PSV 시절 박지성이 2004-0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당시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여 있던 AC 밀란을 상대로 득점한 경기는 지금까지도 회자된다.


PSV에서 보여준 모습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박지성은 맨유에서 주전과 후보를 넘나들며 7시즌을 보냈고, 205경기에 출전해 27골 25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박지성을 지도했던 알렉스 퍼거슨 경은 박지성에 대해 극찬을 남기기도 했다.


PSV 시절 박지성이 득점에 집중했다면, 맨유에서의 박지성은 수비 상황에서 빛났다. 엄청난 활동량으로 중원과 측면을 오가며 상대 선수들에게 밀착해 수비를 펼쳤는데, 2009-10시즌 UCL 16강 밀란전에서 안드레아 피를로를 꽁꽁 묶은 경기가 당시의 박지성을 대표하는 경기라고도 할 수 있다. 피를로는 이후에도 꾸준히 박지성을 가장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선수로 꼽았다.


메시와의 맞대결도 있었다. 박지성은 메시와 UCL에서 만났고, 당시에도 퍼거슨 경은 박지성에게 메시를 마킹하라고 주문했다. 박지성은 자신이 맡은 바를 다 했고, 바르셀로나의 핵심 선수이자 전성기에 접어들었던 메시를 상대로도 준수한 수비를 펼쳤다. 이후 퍼거슨 경은 2010-11시즌 UCL 결승전에서도 박지성을 메시에게 붙여 놓았다면 패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며 박지성의 활약을 언급했다.


이러한 박지성의 활약상이 재조명됐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은 “박지성은 메시를 만나는 경기마다 그를 마킹했다. 박지성은 2005년부터 2012년까지 맨유에서 활약하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메시는 클럽과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박지성을 상대했고, 아마도 박지성을 보는 데에 질렸을 것이다”라며 박지성과 메시의 맞대결을 조명했다.


물론 맞대결에서는 메시가 세 차례, 박지성이 한 차례 승리했다. 그러나 박지성이 메시를 만났을 때 메시가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기 힘들도록 만들었던 것은 분명하다. 또한 매체는 앞서 언급한 피를로와 박지성의 맞대결도 함께 언급하며 박지성의 옛 경기들을 들춰 보았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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