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조영욱 3G 연속 P '맹활약'..서울, '경인 더비'서 인천과 1-1 무승부

조영훈 기자 2022. 6. 25.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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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상암)

조영욱이 맹활약하며 선제골을 만들었으나, 승점 3을 얻는데는 실패했다. 투혼이 돋보인 경기였다.

안익수 감독이 이끄는 FC 서울은 25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비겼다. 전반 35분 서울 조영욱이, 후반 25분 인천 이명주가 각각 득점을 기록했다.

서울은 전반 초반 분위기를 탔다. 공을 점유하고 라인을 높이 끌어올려 인천의 골문을 공략했다. 선수들이 전방에서 패스를 계속 주고받았고, 인천 수비진을 이를 막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 11분 서울의 거센 공격이 이어졌다. 강성진이 페널티 박스 오른 측면에서 오른발 슛을 시도했다. 인천 김동헌 골키퍼가 선방으로 걷었다.

전반 13분 백상훈이 공을 잡고 전방으로 질주하면서 기회를 노렸다. 이를 이어받은 강성진이 전진하면서 슛을 시도했다. 김동헌의 2연속 선방이 나왔다. 이어진 조영욱의 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두드리던 서울이 전반 19분 결정적 기회를 놓쳤다. 후방에서 넘어온 긴 패스를 수비진이 놓쳤고, 배후를 침투한 조영욱이 골대를 맞혔다.

전반 28분 왼 측면 정한빈을 향해 기성용의 긴 패스가 이어졌다. 이를 받은 정한민이 크로스까지 마무리하진 못했으나, 패스 한 번에 기회를 창출하는 훌륭한 패스였다.

조영욱 발끝에서 또 한 번 기회가 나왔다. 전반 29분 강성진이 돌파 후 패스를 내줬고, 이를 조영욱이 턴 동작으로 수비수를 떨쳐내며 잡았다. 왼발 슛이 따라왔지만, 김동헌이 다시 막았다.

서울은 전반 31분 두 차례 연속 골대를 맞추며 다시 불운을 겪어야 했다. 프리킥 기회에서 자유로운 포지션에 있던 정한민이 헤더로 골대를 맞췄다. 세컨드 볼을 잡은 강성진이 왼발로 감기는 슛을 시도하면서 반대편 골 포스트를 때렸다.

두드리던 서울이 끝내 골망을 흔들었다. 주인공은 조영욱이었다. 전반 35분 서울의 패스 플레이가 파이널 서드 지역에서 물 흐르듯 이어졌다. 인천 수비가 이를 통제하지 못하던 와중 강성진이 오른 측면에서 올린 왼발 크로스가 조영욱 머리에 걸렸다. 철벽같았던 김동헌도 손 쓸 수 없는 득점이었다. 조영욱은 리그 4호골이자,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였다.

인천은 전반전 무고사가 간헐적으로 공을 잡으며 몇 차례 슛 기회를 만들었다. 하나 전반전으로 점유율을 내준 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점유율은 약 70:30으로 서울이 많이 앞섰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홍시후를 빼고 김보섭을 투입한 인천이다. 후반 8분 이명주가 김보섭의 배후 침투 패스를 받아 바로 슛으로 연결했고, 이를 양한빈 골키퍼가 막았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무고사가 시도한 헤더도 골키퍼가 막았다.

전반전 대비 공격의 고삐를 늦췄던 서울은 후반 15분 김신진의 개인기로 기회를 만들었다. 드리블 후 상대 수비 두 명을 턴 동작으로 제친 후 왼발 슛이 이어졌다. 3분 후에는 조영욱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시도한 두 차례 슛이 연달아 김동헌에게 걸렸다.

후반 19분 인천은 아길라르를 빼고 송시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후반 23분 서울은 김진야와 팔로세비치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줬다. 이날 중원에 나서 좋은 경기력을 보인 김신진과 왼 측면에서 활발했던 정한민이 빠졌다.

인천은 벼락같은 동점골을 터트렸다. 후반 25분 왼 측면에서 강윤구가 무고사를 보고 올린 크로스를 이명주가 따라 들어가면서 헤더로 연결했다. 득점을 기록한 이명주는 인천 원정 팬들 앞에 다가서서 양 팔을 위로 들어올렸다. 마치 무고사의 '스트롱맨' 셀러브레이션을 연상케 했다.

서울은 후반 30분 6주간 결장했던 이한범을 투입했다. 백상훈이 피치를 빠져 나갔다. 인천도 직후 김도혁을 빼고 이강현을 투입했다.

승점 1을 쌓은 서울은 5승 7무 6패, 승점 22로 리그 7위를 유지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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