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8호 골' 수원FC, 수원 더비 3대 0 완승..시즌 첫 3연승

김형열 기자 2022. 6. 25.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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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가 무릴로의 마수걸이 골과 이승우의 4경기 연속 골을 앞세워 수원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두 골을 내준 수원은 수원FC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수원FC는 전반 24분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높였고, 이승우는 투입 3분 만에 시즌 8호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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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수원FC가 무릴로의 마수걸이 골과 이승우의 4경기 연속 골을 앞세워 수원 더비에서 완승을 거뒀습니다.

수원FC는 25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 2022 K리그1 18라운드 홈경기에서 3대 0으로 이겼습니다.

지난 2월 26일 펼쳐진 첫 번째 수원 더비에서 패했던 수원FC는 두 번째 대결에서는 전반에만 3골을 집어넣는 화력을 자랑하며 설욕했습니다.

수원FC는 1부로 승격한 지난 시즌에는 4차례 수원과 맞대결에서 무승부 뒤 3연승으로 압도했습니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전까지 승점이 18로 같던 두 팀의 희비도 엇갈렸습니다.

다득점에서 수원 삼성에 앞서 순위가 두 계단 높았던 수원FC(5승 3무 9패)는 시즌 여섯 번째 승리를 거두며 승점 21로 올라섰습니다.

5월 치른 6경기에서 2무 4패로 부진했던 수원FC는 6월 A매치 휴식기 이후 시즌 첫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했고, 수원(4승 6무 8패)은 3연패를 당했습니다.

경기 전까지 리그 4경기에서 2무 2패를 거둔 수원의 무승 기록도 5경기로 늘었습니다.

최근 FC서울과 '슈퍼매치'에서 수원 팬의 서울 팬 폭행사건까지 불거져 안팎으로 분위기까지 뒤숭숭해 시원한 승리가 절실했지만, 반전 계기를 마련하는 데 실패했습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수원FC가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결장하다가 지난 17일 김천전에서 복귀해 3경기째 소화 중인 무릴로가 전반 1분 만에 시즌 마수걸이 골을 터뜨렸습니다.

라스가 내준 패스를 받은 무릴로는 침착하게 골대 빈 곳으로 공을 밀어 넣었습니다.

수원FC는 4분 뒤 추가 골까지 기록했습니다.

코너킥 상황에서 이기혁의 헤더를 수원의 양형모 골키퍼가 쳐낸 것이 페널티아크에서 대기하던 장혁진의 정면으로 흘러나왔습니다.

이를 장혁진이 왼발로 강하게 찼고, 공이 불규칙하게 바운드된 탓에 타이밍을 빼앗긴 골키퍼의 손을 지나 수원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두 골을 내준 수원은 수원FC의 수비를 좀처럼 뚫어내지 못했습니다.

수원FC는 전반 24분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세를 더욱 높였고, 이승우는 투입 3분 만에 시즌 8호 골을 넣으며 기대에 부응했습니다.

빠르게 쇄도하며 라스가 패스를 찔러주자 왼발 칩슛으로 골망을 흔들어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습니다.

후반에도 수원FC는 공격의 고삐를 놓지 않았습니다.

후반 9분 수비 뒷공간으로 쇄도하던 라스의 발에 이승우의 한 박자 빠른 침투 패스가 정확하게 전달됐고, 라스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걸렸습니다.

5분 뒤에는 공격수 김현을 수비 진영에 투입해 수비도 두껍게 했습니다.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수원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고명석이 헤더로 골문을 노렸지만 박배종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습니다.

수원FC는 후반 20분께부터는 최전방의 라스를 제외한 모든 선수를 후방으로 내린 채 일찌감치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수원은 센터백 불투이스까지 상대 페널티박스로 침투하는 등 골문을 두드렸지만, 잭슨과 니실라까지 투입한 수원FC의 수비를 뚫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수원은 경기 종료 직전 불투이스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김건웅과 경합 중 파울을 얻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되는가 싶었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켜야 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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