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김혜옥, 최예빈에 "평생 보지 말자"→서범준, 극단적 선택?

백아영 입력 2022. 6. 25.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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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옥이 서범준과 최예빈의 만남을 반대했다.

25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한경애(김혜옥)가 나유나(최예빈)에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통보했다.

앞서 이수재(서범준)와 나유나가 아파트를 받기 위해 자신을 속여왔다는 것을 알게 된 한경애는 둘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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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옥이 서범준과 최예빈의 만남을 반대했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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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토)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는 한경애(김혜옥)가 나유나(최예빈)에게 다시는 보고 싶지 않다고 통보했다.

앞서 이수재(서범준)와 나유나가 아파트를 받기 위해 자신을 속여왔다는 것을 알게 된 한경애는 둘에 대한 배신감에 분노했다.

이날 나유나와 만난 한경애는 “그동안 많이 생각했어. 네 생각도 하고 우리 수재 생각도 하고. 너하고 우리 아파트 보러 갔던 것, 가구 보러 간 거, 너 웨딩드레스 입은 거 보고...유나야 나는 네가 참 좋았다. 나 보는 것 같았어.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결혼, 임신, 출산 다 엄마 없이 했어. 난 네 바람막이가 되어 주고 싶었어. 순수하고 밝은 네가 상처받지 않게 해 주고 싶었다”고 하며 “머리로는 이해하려고 노력하면 이해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가슴이 아파. 미안해. 네가 수재 옆에 있으면 우리가 서로 봐야 하는데 난 널 볼 자신이 없어. 나는 너 평생 안 봤으면 좋겠다”고 한다.

그런가 하면 나유나에게 이별을 통보한 이수재는 대출 금액을 묻는 이현재(윤시윤)와 이윤재(오민석)에게 “형들이 줄 거야? 준다고 해도 안 받아. 내가 알아서 해”라고 하며 “형들은 몰라. 내 삶 이해 못 해. 형들한테는 한심해 보이겠지만 나 열심히 살았어. 나도 의사, 변호사면 이딴 짓 안 했어.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며 돈 많이 벌면 이딴 생각 안 했어. 형들은 많이 가졌잖아. 그럼 나한테 좀 줘도 되잖아. 뭘 그렇게 악착같이 아파트를 받겠다고. 되는 두 분이서 잘해보십시오”라며 집을 나간다.

iMBC 연예뉴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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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길을 걷던 이수재는 “자기들이 내 인생을 왜 함부로 판단해? 나도 다 생각이 있었다고. 사기당하기 전까진”이라고 분노하던 중 SOS 생명의 전화를 발견한다. “죄송합니다. 제가 얘기를 하고 싶은데 얘기할 사람이 없다”고 운을 뗀 이수재는 “인생이 너무 무겁다. 빚을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고 이것저것 생각하면 그냥 죽고 싶어요. 죽으면 다 끝나잖아요”라고 토로한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라는 상담원의 말에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면 더 저를 용서할 수 없다. 왜 그런 짓을 했는지. 아무튼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제 얘기 들어주셔서”라고 한 이수재는 전화를 끊고 난간에 올라선 채 다리 아래 물을 바라본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사기는 지가 쳐놓고 형들한테 성질이야”, “자존감은 낮은데 자존심은 세네”, “잠깐 안쓰러웠는데 이러는 거 보니 그것도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연애도 결혼도 기피하는 시대, 나이 꽉 찬 이가(家)네 삼 형제가 집안 어른들이 내건 아파트를 차지하기 위해 짝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혼인성사 프로젝트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 일 오후 8시 방송된다.

iMBC 백아영 | 화면캡처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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