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 학도병 추가 발견.."잊혀진 영웅들"

고우리 2022. 6. 25.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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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6.25전쟁 7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나라를 지키겠다며 어린 나이에 참전했던 학도병들은 군번도, 계급도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데요.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전쟁터에 뛰어 든 광주서중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입니다.

학도병은 군번도, 계급도 없다보니 그동안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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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오늘은 6.25전쟁 72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당시 나라를 지키겠다며 어린 나이에 참전했던 학도병들은 군번도, 계급도 없어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운데요.

광주의 한 고등학교가 과거 학생기록부를 뒤져 잊혀진 학도의용군들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70여 년의 세월이 흘러 누렇게 바래버린 서류들.

6·25 전쟁 당시 학도병으로 전쟁터에 뛰어 든 광주서중 학생들의 생활기록부입니다.

현역 군인으로서 졸업 인정, 6·25 때 피살 등.

환하게 웃고 있는 까까머리 학생들의 흑백 사진 옆엔 전쟁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광주제일고등학교가 과거 학적부와 제적부를 모두 뒤져 6·25 전쟁에 참여한 학도병 52명을 추가로 발견했습니다.

일부는 '학생들은 복귀하라'는 명령에도 자진 입대해 전장을 지켰고, 13명은 백마고지와 백아산 등에서 전사했습니다.

▶ 인터뷰 : 우재학 / 광주제일고등학교 교장
- "우리 아이들이 지나다니면서 생년월일을 보면서 나에 비해 몇 살이 많을까, 심지어 나보다 어린 선배님들도 저렇게 나라를 위해 뛰어들었구나 느끼는거죠"

우리 정부가 파악하고 있던 광주서중 출신 학도병은 모두 66명.

학도병은 군번도, 계급도 없다보니 그동안 정확한 실태 파악이 어려웠습니다.

나라를 지키기 위해 연필 대신 총을 들었던 학도의용군.

어린 학도병들의 잊혀져버린 희생을 이제는 우리가 기억할 때입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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