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보고는 비싸다더니!" 호날두 前 동료, 아스널 이적설 비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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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지나간 일이다.
이과인은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합류하기 직전 아스널에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내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을 한 뒤 며칠이 지나 그들은 메수트 외질을 8천만 유로(약 1,092억)에 영입했다"라며 당시 아스널이 이적료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이유로 자신을 영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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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이제는 지나간 일이다. 과거 아스널과 연결됐던 곤살로 이과인이 당시 아스널의 태도에 대해 입을 열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주가를 올린 이과인이다. 세계 최고의 팀인 레알에서 6시즌이나 보냈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카림 벤제마라는 걸출한 선수들과 경쟁했음에도 자신의 자리를 찾았었다. 2012-13시즌 이후 당시 공격수 보강을 원하던 아스널과 연결됐고, 합의도 어느 정도 진행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그러나 에딘손 카바니를 파리 생제르맹(PSG)으로 보낸 SSC 나폴리가 이과인에게 손을 내밀었고, 이과인은 아스널과 유벤투스의 제안을 거절하고 나폴리로 향했다.
이후 유벤투스와 AC 밀란에서도 잠시 활약했고, 2019년에는 아스널이 아닌 첼시 임대를 통해 잠시나마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발을 들였다. 유벤투스에 복귀한 이과인은 세월의 벽을 넘지 못해 부진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결국 선수생활 황혼기를 보내기 위해 데이비드 베컴이 구단주로 있는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인터 마이애미로 향했다.
강산도 변하는 시간이다. 아스널 이적설이 났던 2012-13시즌부터 10년이 지났다. 이과인은 최근 아르헨티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아스널과의 협상이 어느 정도까지 진행되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이유로 이적이 이뤄지지 않았는지 비화를 모두 밝혔다. 특히 아스널이 본인의 이적료가 비싸다고 생각해 영입을 접어 놓고, 정작 그 이후에 클럽 레코드로 메수트 외질을 영입한 것에 대해 불만을 갖고 있었다.
이과인은 아르헨티나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폴리에 합류하기 직전 아스널에 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아스널은 내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 말을 한 뒤 며칠이 지나 그들은 메수트 외질을 8천만 유로(약 1,092억)에 영입했다”라며 당시 아스널이 이적료가 너무 높게 책정되었다는 이유로 자신을 영입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아스널이 외질에게 클럽 레코드에 해당하는 이적료를 지불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과인이 말한 8천만 유로(약 1,092억)에 해당하는 금액은 아니다. 당시 외질의 이적료는 4,250만 파운드(약 677억) 정도였다.
이과인 입장에서는 이해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아스널이 이과인을 원했던 이유는 제대로 된 스트라이커의 부재 때문이었다. 그런 아스널이 이과인 대신 영입한 선수가 플레이 메이커인 외질이었다는 점은 충분히 이과인이 의문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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