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수원삼성 이병근, "실력 부족하면 상대보다 더 뛰어야"

허윤수 기자 2022. 6. 25. 2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3연패에 빠진 수원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 수원삼성 이병근 감독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티비뉴스=수원, 허윤수 기자] 3연패에 빠진 수원삼성의 이병근 감독이 패배의 책임을 자신에게 돌렸다.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7시 안방인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 수원FC와의 ‘수원 더비’에서 0-3으로 완패했다.

3연패를 당한 수원삼성(승점 18)은 4경기 연속 무승(2무 3패)의 늪에 빠졌다. 한 경기 덜 치른 11위 강원FC(승점 15)에 승점 3점 앞선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이병근 감독은 "다들 보셨다시피 완패였다. 수원FC에 대비한 모든 게 부족했던 거 같다. 전술을 잘못 선택한 내 실수가 많았던 거 같다. 선수들은 백포, 백스리 변화에 맞게 잘 실행해주고 열심히 싸워줬다. 하지만 내 판단 , 전술, 선수 선택 등이 안 맞아서 초반 실점이 나왔다. 수원FC의 공격에 대비를 못한 거 같다. 나도 다시 준비해서 다시는 큰 경기에서 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돌아봤다.

연패 탈출을 위해 필요한 모습을 묻자 "선수들은 열심히 했다고 생각한다. 준비하는 데 있어서 내가 부족했다. 더 반성하고 철두철미하게 분석해야겠다고 느꼈다. 선수들과 준비하는 데 있어서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예전의 수원 멤버와 비교하면 약하지 않나 생각한다. 데이터상으로 나와 있지만 실력이 부족하더라고 상대보다 한 발 더 뛰는 모습을 바란다. 이런 게 예전만큼 안 나오는 거 같다. 많은 미팅을 통해 시도는 하지만 경기장에서 안 나와서 답답하다"라며 상대보다 더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이병근 감독과의 일문일답>

Q. 이한도 시프트에 대한 평가는?

- 그 선택은 내가 잘못한 거 같다. 라스나 공격진에게 들어가는 패스나 세컨드 볼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수비와 신장에 장점이 있는 한도를 넣었다. 중원에서 잘 걸러내주지 못하면서 초반 실점으로 어려웠던 거 같다. 그래서 백스리로 바꿨다. 오늘을 교훈 삼아 더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겠다.

Q. 김건희 복귀전에 대한 평가는?

- 2개월 만에 경기를 뛰었다. 속도나 경기장 안에서의 압박을 이겨내는 모습은 아직 미흡하다. 30분을 두고 기용하려고 했는데 전반전에 투입됐던 선수들이 상대와의 싸움에서 밀린다고 판단해서 이른 감이 있지만 투입했다. 앞으로 경기가 더 있기에 감각이나 체력을 더 키워야 할 거 같다. 건희가 들어가서 상대 수비와의 싸움에서 이기면서 기회를 만드는 모습이 나왔다.

Q. 크로스를 활용한 공격이 많이 나왔는데?

- 전진우나 류승우 등에게 상대 측면 뒷공간을 파고 들자고 했다. 크로스를 하면 상대로 두려워 하지 않을까 했다. 생각보다 잘 안 됐던 거 같다. 부정확하고 빠르지 않아서 상대를 이기지 못 했던 거 같다. 우리가 움직이고자 하는 게 계획처럼 되지 않아서 상대에게 공을 뺏기고 역습을 당하는 장면이 나왔다. 보완해야 한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스포티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