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매도·유류세 한시 중단"..출마 고민 속 민생 메시지?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의원의 당대표 도전 여부가 최대 관심사죠. 그런데 정작 당사자는 "공매도와 유류세 한시 중단"을 주장하며 정부에 각을 세울 뿐 본인의 출마 여부에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이런 행보에 대한 당내 비판도 있는데요.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8월 당 대표 선거에 나서지 말라는 압박에 즉답을 피하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인터뷰 :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제) - "(조별 토론에서 불출마 이야기가 나왔다는데?) 경제위기 극복방안이나 한번 깊이 있는 논의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당내 정쟁에는 거리를 두면서 '경제 위기극복' 메시지를 내며 정부에는 각을 세웠습니다.
이 의원은 SNS를 통해 "3고 때문에 민생이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다"며 "할 수 있는 일부터 해나가자"며 정부를 압박했습니다.
그러면서 한시적 공매도 금지로 개인투자자들이 숨 쉴 공간을 열어주고, 유류세 한시적 중단으로 급한 불을 끄자고 제안했습니다.
적극적으로 민생 문제 해결에 나서는 모습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로 보이는데, 당내에서는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이 의원이 당 대표 도전과 관련해 "108 번뇌 중이다", "당대표가 된다고 해도 개인적으로는 손해다"라고 했던 말에 "무엇이 개인적 손해이고 번뇌할 일이냐"고 적었습니다.
▶ 인터뷰 : 박영선 /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CBS노컷뉴스 인터뷰) - "대선 때요. '이재명의 민주당'이라는 말을 꺼냈는데요. 사실 당이라는 것은 특정 누구의 것이 아니고…."
당 대표 후보등록 마감 시한이 7월 중순인 만큼 이 의원에 대한 압박은 더 거세질 전망입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편집 : 송지영 영상제공 : CBS노컷뉴스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민정수석 부활…윤 대통령 ″민심 청취 취약했다″
- 한총리 ″尹정부, '약자 복지'가 국정 운영 핵심 기조″
- 대형마트 의무휴업 평일 전환에 소비자 81% '만족'
- 머스크 ″출산율 급락은 문명사적 위험″
- ″하얀 강아지가 누렁이로″…포항 동물 분양업소 관리 논란
- 서울경찰청장 ″하이브 민희진 고발 세밀하게 속도 내 수사″
- 그림의 떡 '청년주택'...″도대체 누가 들어가나요?″ [인기척]
- ″외벽이 휘었다″…신축 아파트 '역대급 하자' 논란
- 與 김민전 ″김건희·김정숙·김혜경 '3김 여사 특검' 역제안하자″
- 어린이날 맞아 선행 베푼 아이유…″덕분에 아웃백에서 식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