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1.live] 황인범 '부상 결장'..안익수 감독, "쉽지 않은 행보될 것 같다"

[포포투=정지훈(상암)]

FC서울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는 황인범이 손가락 부상으로 인천전에 결장한다. 이에 안익수 감독은 “쉽지 않은 행보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FC서울은 2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2' 18라운드에서 인천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현재 서울은 5승 6무 6패(승점 21점)로 7위, 인천은 7승 6무 4패(승점 27점)로 4위에 위치해 있다.

서울은 ‘마의 4연전’을 치르고 있다. 지난 22일 1위 울산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4위 인천, 3위 제주, 2위 전북과 차례로 맞붙게 되는 서울은 상승세의 인천을 맞아 순위 반등을 노리고 있다. 또한 서울은 ‘경인 더비’라는 타이틀이 붙어있는 만큼 홈에서의 시원한 승리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좋지 않았다. 지난 울산 현대전에서 오스마르와 황인범이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면서 1-0 리드를 지키지 못한 채 역전패를 당했다. 결과도 아쉬웠지만 핵심 선수인 오스마르와 황인범을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서울의 리빙 레전드 오스마르는 3개월 정도 결장이 예상된다. 경기를 앞둔 안익수 감독은 취재진과 만나 “올해는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고, 선수들이 오버워크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오스마르는 3개월 결장할 것 같다. 새끼 발가락 골절로 접합 수술을 했다. 서울에는 중요한 선수다. 일직 복귀했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안 감독은 “이한범은 부상에서 회복했지만 아직 완전하지는 않다. 조기 출장을 하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을 보려고 한다. 황현수는 장기 부상 이후 첫 경기를 소화했고, 의지가 강한 선수다”며 두 선수가 오스마르의 공백을 메워주기를 바랐다.

6월 30일이면 계약이 만료되는 황인범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황인범은 서울 잔류와 해외 이적을 놓고 고민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아쉽게도 부상을 당했다. 어쩌면 이번 인천전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었지만 손가락 접합 수술로 인해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안익수 감독은 “인범이는 손가락 접합 수술을 받았다. 상황 체크를 해봐야 하지만 쉽지 않은 행보가 될 것 같다”며 아쉬움을 전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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