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등' 속 어색 조우..이준석·안철수 "대화 안 나눠"
[앵커]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 등을 놓고 연일 충돌하고 있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故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를 사이에 두고 앉아 대화를 주고받지는 않았지만, 행사를 마친 뒤 현안을 놓고 엇갈린 입장을 드러냈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자리 배치상 이철우 지사님이 가운데 앉아 계셔서 따로 안철수 의원과 긴밀한 대화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그런 문제는 여의도에서 언제든지 논의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중간에 (이철우) 경북지사가 앉으셔서 직접 이야기는 한마디도 못 나눴습니다. 대국민 약속을 보면 분명히 국민의당 출신도 아니고 국민의당에서 추천한 인사로 한다고 분명히 돼 있습니다. 만약에 거기에 대한 이견이 있었다면 조금 더 자세하게 그런 점을 명시했겠죠.]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 (SNS에 '다음 주에 간장 한 사발'이라 쓰셨는데, '간'이 안철수 의원, '장'이 장제원 의원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 제가 SNS를 통해 발표하는 입장에 대해서는 따로 부연해서 설명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가지 해석에 가능성을 놓고 바라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안철수 / 국민의힘 의원 : (윤리위는) 당에서 자체적으로 그 당직을 맡은 사람들이 책임 있게 처리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안철수 의원 측이 윤리위에 관심이 있는 것 같다는 얘기를 (이준석 대표가) 했는데….) 제가 제 입으로 한 얘기가 아니면 거기에 대해서는 그렇게 신빙성을 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YTN 조성호 (ch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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