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김경중의 득점 공약 전해들은 이우형 감독의 반응은?

김유미 기자 2022. 6. 25.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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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 안양의 김경중이 특별한 득점 공약을 내걸었다.

골을 넣으면 서포터스석에 내걸린 이우형 감독의 현수막 앞으로 가 셀러브레이션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5일 저녁 8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 감독은 김경중이 골을 넣으면 이우형 감독의 걸개 앞에서 포즈를 취하겠다는 공약을 전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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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안양)

FC 안양의 김경중이 특별한 득점 공약을 내걸었다. 골을 넣으면 서포터스석에 내걸린 이우형 감독의 현수막 앞으로 가 셀러브레이션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우형 감독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우형 감독이 이끄는 안양은 25일 저녁 8시 안양 종합운동장에서 서울 이랜드 FC와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지난 라운드에서 3위 부천 FC 1995를 꺾은 안양은 부천과 승점 동점으로 4위에 자리하고 있다.

먼저 서울 이랜드전에 앞서 이 감독은 "우리도, 이랜드도 많이 안 좋은 상황이다. 양 팀 다 비겨서는 안 된다. 승부를 봐야 하는 경기다. 이랜드가 예전에 비해 압박 강도가 최근 들어서 조금 예전 같지 않더라. 탈압박을 통해서 적극적으로 공격 작업을 해야 한다"라며 승리를 다짐했다.

외인들이 빠진 서울 이랜드는 전방에 김인성·김정환·이동률을 내세워 빠른 공격을 노린다. 이 감독은 "세 명 다 빠른 선수다. 속공으로 해서 득점을 노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선발로 내보내지 않았나 생각한다. 저게 안 된다면 이동률과 김정환 빼고 까데나시를 넣어서 공중볼을 이용해서 공격 작업을 하지 않을까"라고 예상했다.

이랜드에 강했던 안양이다. 하지만 이 감독은 방심하지 않고 승리를 따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해는 두 번 다 비겼다. 지난번에도 이랜드가 이길 수 있었는데, 퇴장 당하고도 못 이기더라. 많이 힘들어하는 것 같았다. 이번에도 우리를 이길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일 것이다. 우리도 부천전 이겼지만 침체기가 워낙 길었다. 오늘 경기 이긴다면 조금 반등하는 터닝 포인트가 될 거다. 오늘 승리를 못 한다면 또 다시 힘들어질 가능성이 있어서 무조건 이겨야 한다."

2위 대전 하나시티즌을 추격하는 상황이지만, 이 감독은 우선 최대한 승점을 벌어들여 중하위권과 격차를 줄이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그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 아직은 대전을 쫓아간다는 것보다는, 빠른 시간 안에 3위까지 올라가서 중하위권 팀들과 격차를 벌리는 게 문제다. 그게 된다면 자연스럽게 상위권 팀들과 싸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 상황에서 상위권 팀을 쫓아간다는 건 사치다. 빨리 3위를 탈환해서 중하위권 팀과 승점 간격을 벌리고 상위권을 추격하는 구도가 먼저다"라며 최대한 승점을 많이 벌어들이겠다고 말했다.

여름 이적 시장 계획으로는 "구상은 하고 있는데 (타 팀에서) 좋은 선수는 절대 안 준다. 원하는 선수는 있는데 안 준다. (보강하고 싶은 포지션은?) 미드필더. 중원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팀들과 비교해 6월 4경기만을 소화하며 체력 안배를 할 수 있었던 안양이다. 이 감독은 "최대한 휴식을 많이 줬다. 될 수 있는 대로 로테이션을 돌리려고 생각하고 있다. 7월 들어가면 6경기, 주중 경기가 계속 있다. 한두 경기에 집착하기보다 선수 풀을 최대한 활용하고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안배하며 경기하는 게 전략적으로 맞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라며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을 아끼겠다고 했다. 지난 두 경기 연속 거의 풀타임을 소화한 아코스티를 벤치에 둔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한편 이 감독은 김경중이 골을 넣으면 이우형 감독의 걸개 앞에서 포즈를 취하겠다는 공약을 전해 들었다. 이 감독은 '염병할'이라며 걸쭉한 욕설과 함께 "골이나 넣고 말하라"라고 기분 좋게 웃어보였다.

글=김유미 기자(ym425@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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