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STAR] 프로 5년차에 데뷔골+3득점 관여..'인생 경기' 펼친 최범경

신동훈 기자 2022. 6. 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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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범경이 그토록 바라던 프로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박동혁 감독은 같은 대답을 했는데 당시엔 "최범경이 아직 프로에서 골이 없더라. 득점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최범경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K리그2 14경기(이번 안산전 제외)를 소화했다.

3골에 관여하며 오랜만에 충남아산에 대승을 선사한 최범경은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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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동훈 기자(아산)] 최범경이 그토록 바라던 프로 데뷔 득점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6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에 3-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충남아산은 1경기를 덜 치른 부천FC1995, FC안양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안산은 연승 행진을 마무리했고 10위에 머물렀다.

경기 전 박동혁 감독은 "의외의 선수가 골을 넣어줬으면 한다"고 했다. 최근 2경기 연속 득점이 없고 대부분의 골이 유강현에게 쏠려 있는 점에 아쉬움을 토로한 것이다. 지난 서울 이랜드전에서도 박동혁 감독은 같은 대답을 했는데 당시엔 "최범경이 아직 프로에서 골이 없더라. 득점을 넣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같은 맥락으로 보였다.

최범경은 대건고에서 잠재력을 보이며 인천 유나이티드의 미래로 불렸다. 인천에서 4시즌간 뛰며 K리그1 25경기에 출전한 그는 더 많은 기회를 잡기 위해 올 시즌을 앞두고 충남아산에 왔다. 최범경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K리그2 14경기(이번 안산전 제외)를 소화했다. 유강현, 송승민을 지원하며 공격에 긍정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지만 아직 골이 없었다.

이날 경기에선 벤치에서 시작한 최범경은 전반 초반 정건우와 교체되어 들어갔다. 이전처럼 많은 활동량을 가져가며 기동력을 부여했다. 후반에 존재감이 엄청났다. 페널티킥(PK)을 만들어내며 김강국 득점에 기여했고 유강현 추가골이 올릴 때 환상적인 패스를 공급했다. 후반 37분엔 이승빈이 반응할 수도 없는 프리킥으로 득점을 올렸다.

득점 후 최범경은 별다른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얼굴을 감싸 쥐었고 가만히 있었다. 프로 5년차에 터진 골에 감격스러움을 느끼는 듯했다. 과거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나도 골이 없어 아쉽다. 모든 것을 쏟고 있지만 득점이 안타까운 마음이 제일 크다"고 했다.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의외의 선수'이자 기대했던 최범경 골이 터져 박동혁 감독은 기쁠 것이다. 3골에 관여하며 오랜만에 충남아산에 대승을 선사한 최범경은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마음으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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