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11 현장] '거침없는 진격' 충남아산, 안산 3-1 포획하고 'TOP 3까지' 입성

조남기 기자 입력 2022. 6. 25.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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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다.

25일 오후 6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충남아산 FC-안산 그리너스전이 킥오프했다.

충남아산은 경기 막판 실점했으나, 후반 13분 김강국, 후반 30분 유강현, 후반 38분 최범경의 연속골로 3-1 승전보를 울렸다.

이렇게 충남아산은 리그 3위에 등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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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아산)

거침없다. 겁 없이 진군하고 있다. '박동혁과 아이들'이 마침내 3위까지 입성했다. 타 경기장 결과에 따라 순위는 뒤바뀔 수 있지만, 경기 종료 시점의 순위는 분명 리그 TOP 3였다. 대단한 성과다.

25일 오후 6시, 충남 아산에 위치한 이순신 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2 23라운드 충남아산 FC-안산 그리너스전이 킥오프했다. 홈팀 충남아산의 승리였다. 충남아산은 경기 막판 실점했으나, 후반 13분 김강국, 후반 30분 유강현, 후반 38분 최범경의 연속골로 3-1 승전보를 울렸다.

박동혁 충남아산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것저것 따질 거 없이, 악전고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수단 가용 범위가 넓지 않은 상황에서, 체력적으로 힘들어도 어쩔 수 없이 모두 버텨야 한다는 뜻이었다. 사령탑의 의지는 선수들에게 잘 전달됐다. 충남아산은 이 악물고 안산을 상대했다.

시종일관 안산을 압박했던 충남아산이다. 오프사이드로 끝나긴 했어도, U-22 자원 정건우 또한 칩샷으로 한 차례 안산 골망을 흔들었다. '아이언맨' 송승민은 코너킥에서 떨어진 볼을 곧장 발리로 처리하며 분위기를 돋웠다. 골은 아니었어도, 매 순간마다 충남아산의 열망이 느껴졌다.

확실히 체력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보이긴 했다. 박 감독이 귀띔했듯, 계속된 일정과 더위로 스쿼드 전반적으로 역동성이 떨어진 상태였다. 그럼에도 충남아산은 버텼다. 골키퍼 박주원은 든든하게 문전을 수호했고, 필드플레이어들은 볼을 돌리며 집요하게 안산 골문을 공략했다.
 

 

후반 11분, 마침내 충남아산의 선제골이 터졌다. 최범경이 볼을 떨어뜨리는 판단력으로 상대방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했다. 페널티킥이었다. 후반 13분, 키커로 나선 팀의 캡틴 김강국은 정확학 킥으로 안산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 번이 터지자, 두 번째는 보다 수월했다. 후반 30분 최범경의 공간 침투 패스를 받은 '유반도프스키' 유강현이 냅다 안산 골문으로 돌격했고, 이내 정교한 피니시로 또다시 팀에 골을 선사했다. 직후 심판이 잠시 비디오 판독 심판들과 교신을 했으나 문제없는 장면임이 금세 확인됐다.

확실히 '버티는 힘'이 있는 충남아산이었다. 박 감독 말 그대로였다. 그리고 그렇게 버티고 나자 골은 계속해서 터졌다. 후반 38분엔 최범경이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렇게 충남아산은 리그 3위에 등정했다. 타 경기장의 결과에 따라 순위는 다시 바뀔 수 있으나, 어쨌든 순간적으로 TOP 3에 포함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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