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정지소→이보람, 데뷔곡 녹음..노래 잡아 찢었다[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6. 25.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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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방송 캡처


‘놀면 뭐하니?’ 소연, 정지소, 이보람, 흰이 ‘그.그.그’ 녹음을 시작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 소연, 정지소, 이보람, 흰이 사걸육수로 팀 명을 정한 가운데 이들의 녹음 현장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난주 많은 멤버들이 함께하기를 원했던 윤은혜는 고민 끝에 걸음을 옮겼다. 박진주는 “이제 한 분만 오시면 되나요?”라고 물었고 조현아는 “맞습니다. 왜요? 쳐다보면 부끄러워요?”라고 놀려 그를 열받게 했다.

이때 W방에 노크소리가 들리고 윤은혜가 등장했다. 그의 모습에 박진주, 조현아, 타코는 환호를 지르며 그를 환호했다. 키 큰 윤은혜는 홀로 우뚝 서서 멤버들의 강강술래를 받았고 박진주는 “백설공주와 난쟁이들 느낌이거든요?”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Clink Clink’를 선택한 윤은혜는 “나 여기서 되게 잘해야겠다”라고 말했고 박진주는 그에게 “기본적으로 키가 150cm대이기 때문에”라고 말했고 조현아는 “언니가 190cm?”라고 놀렸다.

곡을 선택한 이유가 힙해서라 말한 윤은혜에 조현아는 나이순으로 모인 거 같다고 남다른 개성 조합 탄생 이유를 밝혔다.

G곡을 마지막으로 선택한 사람은 소연이었다. 이보람은 멤버들을 둘러보더니 “댄스 해도 되겠는데?”라며 자신감을 터트렸다. 반말을 해야 친해진다는 이보람에 정지소는 “언니라고 불러도 돼요? 진짜?”라며 귀여움을 터트렸다.

멤버가 모두 찬 방에는 CD가 빠졌고 엄지윤, 쏠은 S방에 자동으로 합류하게 됐다. 쏠과 함께하고 싶다 말했던 엄지윤은 소원이 이뤄졌다. 엄지윤이 방에 들어오자 나비는 “올킬 가자!”라며 기뻐했다.

멤버 그룹이 정해지고 S곡 ‘사랑이야’를 선택했던 소속사는 콴무진, G곡 ‘그때 그 순간 그대로’는 안테나, ‘Clink Clink’는 시소였다. WSG워너비 팀 선정이 완료되자 갑자기 단합 대회 분위기가 펼쳐져 의지를 다졌다.

MBC 방송 캡처


며칠 후 각 팀이 곡 작업으로 정신없는 사이 유미주는 자신을 기다리는 유팔봉의 차에 올라탔다. 녹음을 앞두고 팀 회동이 있자 유팔봉은 유미주에게 “부 대표가 할 일이 많아요”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미주는 “일단은 휴대전화부터 뺏어야 해요. 연애하면 안 되니까”라고 말했고 유팔봉은 이분들이 나이가 찰대로 찼다고 말했다. 지지 않고 휴대전화를 뺏어야 한다는 유미주는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거죠”라고 말했다.

유팔봉을 만난 이보람은 “댓글 열심히 보면서. 지소랑 같은 팀 됐으면 좋겠다더라”라고 말했다. 그 말에 유팔봉은 “지난주 팀을 정할 때 이렇게 될지 몰랐다. 이건 짰다고 생각할 거다”라고 말했고 정지소는 이보람과 같은 곡이 와닿았다고 전했다.

새벽에 빵 하나 먹었다는 이보람은 “집이 멀다. 영종도에 산다. 새벽 4시 20분에 일어났다. 안테나가 교통비를 준다고 해서”라고 말했고 정지소는 “언니 배 타고 들어가요?”라며 순수하게 물어 웃음 짓게 했다.

흰은 녹음을 앞두고 “곡 처음 듣고 씨야 선배님 노래 같았다. 언니 색이 되게 묻어날 거 같다”라며 이보람 노래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배고픈 멤버를 위해 유팔봉은 단골 떡볶이 집으로 향했다.

이보람은 씨야 때는 하루만 쉬는 게 소원이었으나 지금은 하루도 안 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유팔봉은 “그룹 활동을 위해서 인성, 예절을 중요시한다. 그 외 사항은 노터치다”라고 말했고 유미주는 “그 외는 제가 터치하겠습니다”라고 선언했다.

빡빡한 유미주 부대표는 “휴대전화는 걷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곡이 나오고 뭔가 한다고 하면 다들 하루도 안 쉬고 싶다고 하니 말씀드리는 건데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는 연습실 나오셔야 한다”라고 말해 멤버들을 당황하게 했다.

그는 “점심, 저녁 시간 드릴 거다. 제가 계획표를 짜드릴 거다. 팀워크를 위해서. 연습생 시절엔 그렇게 한다”라며 눈짓을 보냈다.

이보람은 최근 미니홈피가 다시 복구됐다며 유팔봉을 향해 “예전에 엄청 좋아했었다. 팬들이 합성을 많이 해줬다. 내 사랑 뚝사마 이런 거”라며 실제 업로드 게시글을 공개했다.

왜 좋아했냐 묻는 말에 이보람은 “모든 게 좋았다. 머리부터 발끝까지?”라고 말했고 유팔봉은 유미주는 향해 “말이 심하네. 나랑은 상관없는 사람이다”라고 따졌다. 정지소는 학창 시절 강동원을 좋아했다 말했고 유팔봉은 “이보람은 뚝사마인데 강동원이면 갭 차이가 너무 난다. 정리할 수 없다”라고 말했다.

그룹 명을 정하는 와중 유미주는 네 글자가 좋다며 사걸육수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너무 땀 많이 흘리는 그룹 같다는 유팔봉에 유미주는 “푹 끓이는 거다. 사골육수같이 푹 고아낸 목소리. 깊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MBC 방송 캡처


유미주와 유팔봉은 멤버들에게 약속한 대로 교통비와 음료 쿠폰을 선물했다. 소연은 “심지어 전국 호환이야”라고 감동했고 유팔봉은 오늘 포장할 거 까지 주문하라며 애정을 보였다.

드디어 녹음날이 되고 유팔봉과 유미주는 1세대 원조 아이돌부터 현역 아이돌까지 정복한 ‘그때 그 순간 그대로’ 작곡가 김도훈, 서용배를 만났다. 상으로 빼곡 채운 벽면에 유팔봉은 감탄하며 김도훈이 MSG워너비 ‘바라만 보다’에도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에일리 ‘보여줄게’부터 BTS ‘피 땀 눈물’, 화사 ‘멍청이’까지 작곡한 김도훈에 유팔봉은 “이 분 재벌이시네”라고 말했고 김도훈은 오히려 유팔봉을 향해 재벌이라 말했다. 이어 서용배 작곡가 또한 에일리 ‘헤븐’, 오렌지캬라멜 ‘까탈레나’, 여자친구 ‘오늘부터 우리는’, ‘시간을 달려서’ 등의 히트곡을 써냈다.

녹음실에서 김도훈을 만난 이보람은 그에게 “저 완전 울었잖아요”라며 반가움을 전했다. 김도훈은 이보람과 데뷔 때부터 이어진 오랜 인연이었다.

곡 선정에서 소피 마르소 이야기를 들은 정지소는 “언니가 영국에서 잘 연락을 안 하는데 양심 있냐고 했다. 왜 일부러 ‘라붐’처럼 고개를 틀었냐고 했다”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멤버들에게 좋은 일이 생겨 기분 좋다는 유팔봉에 이보람은 “사람들이 저한테 뉴트리아 닮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가네 식구라고.. 그런데 그게 싫지가 않더라”라며 유팔봉, 유미주에 애정을 보였다.

가장 먼저 녹음을 하게 된 정지소는 멤버들의 응원을 받으며 녹음실로 향했다. 거칠게 목을 풀어낸 정지소는 1절을 쭉 불렀고 유팔봉은 “너무 좋다. 눈물 날 거 같아”라며 감탄했다.

멤버들을 극찬하는 유팔봉에 김도훈은 어벤저스급 실력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소연의 노래에도 김도훈은 미소를 터트렸다. 목이 잠겨있다는 흰은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시원시원한 고음을 쏘아 올려 감탄케 했다.

뒷부분 무리수를 둔 높은음 애드리브 테스트를 요청하는 김도훈에 흰은 깔끔하게 노래 불러 멤버들을 소름 돋게 했다. 흰의 고음에 서용배는 “거의 돌고래다”라고 말했다.

남다른 감성을 자랑하는 이보람의 노래에 녹음실은 콘서트장으로 변신했다.

한편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는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2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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