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하람, 허리 부상 악화로 세계수영선수권 출전 무산[세계수영선수권]
윤은용 기자 2022. 6. 25. 19:40
한국 다이빙의 간판 우하람(24·국민체육진흥공단)이 허리 부상 악화로 자신의 다섯 번째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에 결국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대한수영연맹은 25일 “우하람이 출국 5일 전 허리 부상 악화로 2022 FINA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이 좌절됐다”고 밝혔다. 우하람은 26일부터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다이빙 종목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다. 우하람은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부터 2019년 우리나라 광주 대회까지 4회 연속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 한국 다이빙의 주축 선수다. 지난해 도쿄올림픽에서는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4위에 오르며 사상 첫 올림픽 메달 꿈도 키웠다.
우하람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앞두고 지난 14일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한 달 전부터 허리 쪽에 부상이 찾아왔는데 정밀 검사 결과 디스크 진단을 받았다”면서 “통증 때문에 훈련하는 데 지장이 있다. 아직도 통증이 느껴진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몸 상태는 50% 수준도 안 된다. 30~40% 수준이다”라면서 “다이빙 기술에는 문제가 없는데 통증이 있다는 게 걱정”우려를 표했었다. 그리고 결국 부상으로 인해 발목이 잡혔다. 우하람과 함께 여자 플랫폼의 기대주인 권하림(광주광역시체육회)도 팔꿈치 부상으로 선수단에서 제외됐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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