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팀, 상대팀 타선이 잘쳤다" 상대팀, 우리팀 리그 최고 투수에 대한 배려와 품격

정현석 2022. 6. 25. 19: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NC 드류 루친스키는 자타공인 최고의 선발 투수.

SSG 김원형 감독은 25일 NC전에 앞서 "투수나 타자나 그날 그날 컨디션이 다르다"며 "준비를 잘 했다기 보다는 우리팀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꾸준한 루틴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최고의 투수.

'상대 팀' '우리 팀' 투수가 문제가 아닌 '우리 팀', '상대 팀' 타선이 잘했다고 말한 양 팀 사령탑의 품격과 배려가 묻어나는 해석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13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렸다. 4회말 SSG 최지훈이 동점 솔로홈런을 날렸다. 홈런을 허용한 NC 루친스키가 아쉬워하고 있다. 인천=허상욱 기자wook@sportschosun.com/2022.05.13/

[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NC 드류 루친스키는 자타공인 최고의 선발 투수.

4년 차인 올시즌은 더욱 완벽한 투수로 거듭났다. 하지만 그도 사람이었다. 기계처럼 늘 호투하던 루친스키가 무너졌다.

지난 24일은 악몽의 밤이었다. 인천 SSG전에서 4이닝 3홈런 포함, 11안타로 8실점 패전투수가 됐다. 폰트와의 외인 에이스 맞대결에서 자존심을 크게 구겼다. 에이스가 무너지면서 팀도 2대14로 대패했다.

3개의 피홈런과 11피안타는 데뷔 후 105경기 만의 최다 피홈런과 최다 피안타다. 8점은 데뷔 후 두번째로 많은 자책점이다.

무척 이례적이었던 하루의 다음날. 양 팀 사령탑에 이유를 물었다.

SSG 김원형 감독은 25일 NC전에 앞서 "투수나 타자나 그날 그날 컨디션이 다르다"며 "준비를 잘 했다기 보다는 우리팀 타자들의 컨디션이 좋았다"고 겸손하게 말했다.

NC 강인권 감독대행은 루친스키를 적극 감쌌다. 강 대행은 "공 구위가 나쁘지 않았다. 제구가 안된 것도 아니"라며 "SSG 타선의 사이클이 좋은 흐름에서 만났다"고 설명했다.

야구는 결과론이고, 해석의 여지는 많다. '바빕(BABIP)신'이란 운도 무시할 수 없다.

꾸준한 루틴으로 자신의 역할을 해주는 최고의 투수. 지나간 나쁜 결과는 빨리 잊어버리는 게 최선이다.

'상대 팀' '우리 팀' 투수가 문제가 아닌 '우리 팀', '상대 팀' 타선이 잘했다고 말한 양 팀 사령탑의 품격과 배려가 묻어나는 해석이었다.

물론 아주 틀린 말도 아니었다. SSG 타선은 다음날도 구위가 좋았던 송명기를 상대로 활발한 모습으로 5이닝 만에 4득점 하며 승기를 잡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빨래판이야 복근이야?...가희, 어딜봐서 애 엄마 'CG 인 줄'
이계인 “사라진 아내...유부남과 10년 넘게 불륜”
톱스타 이완, 13살 연하 동료 배우와 불륜..현장 사진 ‘경악’
하리수, 속궁합까지 '척척' 공개? '19금 토크', 거침없네!
'이병헌♥' 이민정, “자식자랑 팔불출”…어마어마한 '럭셔리 사교육'
'이경규 딸' 이예림, 눈도 못 뜰 정도로 오열…퉁퉁 부은 쌍꺼풀 '무슨 일?'
소유진, 이연희 품에 '쏙' 절친이었어?...햇살보다 더 눈부신 미모
한소희, 팔에 새겼던 타투 싹 제거..앙상하고 새하얀 팔뚝
임영웅, '존재 자체가 레전드'인 트로트 男 스타 '500만원 기부'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