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숙' 이준석·안철수, 백선엽 2주기 추모식서 '불편한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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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최고위원 추천 인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25일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서 마주쳤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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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악수 후 행사 내내 따로 눈 마주치거나 대화 없어
[더팩트|한예주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추천 인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안철수 의원이 25일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서 마주쳤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경북 칠곡군에서 열린 '6·25전쟁 72주년 기념 백선엽 장군 2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했다. 두 사람은 내빈석에서 처음 만나 가볍게 인사를 나눈 후 이철우 경북도지사를 사이에 두고 한 칸 떨어져 자리했다.
내빈 소개 시간엔 서로 박수를 쳐줬지만 이후 대화를 나누거나 얼굴을 마주하는 장면은 보이지 않았다.
두 사람은 지난 14일 의원총회 이후 공개 석상에서 처음으로 마주쳤다.
이 대표와 안 의원은 정치권 대표 '앙숙'으로 통한다. 지난 2016년 서울 노원병 총선에서 맞붙은 것을 시작으로 대선 국면 단일화 직전까지 거친 설전을 주고받았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국민의당 몫 최고위원 추천을 두고 연일 정면 충돌하고 있다.
이 대표는 전날(24일)에도 페이스북에 "다음 주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 썼는데, 정치권에선 간장을 '간철수'(간보는 안철수 의원)와 '장제원 의원'의 앞글자를 딴 것으로 해석한다.
그는 또 별도의 페이스북 게시글에서 안 의원 측을 겨냥해 "윤리위에 특별한 관심이 있군요. 뭔가 아는 것도 많은 것 같고"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 당 윤리위원회는 이 대표의 '성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이 대표는 백선엽 장군 추모사에서 "문재인 정부 하에서 장군님을 보내드리면서 하지 못했던 모든 예우를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에서 갖춰나갈 수 있도록 저희가 꼭 살피겠다"고 발언했다.
안 의원 역시 "대한민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셨던 백선엽 장군님과 호국 영령들의 고귀한 희생을 가슴 깊이 새기겠다. 대한민국 예비역 해군 대위 국회의원 안철수 올림"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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