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 "옥주현과 전화로 오해 풀어"→'옥장판 사태' 일단락[종합]

김준석 입력 2022. 6. 25.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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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옥장판 사태'가 일단락됐다.

25일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김호영 배우가 옥주현 배우에게 전날 밤 연락을 취했고, 오랜 시간 통화 끝에 오해를 다 풀었고 상호 원만히 잘 마무리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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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김호영이 오해를 풀고 화해하며 '옥장판 사태'가 일단락됐다.

25일 김호영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측은 "김호영 배우가 옥주현 배우에게 전날 밤 연락을 취했고, 오랜 시간 통화 끝에 오해를 다 풀었고 상호 원만히 잘 마무리 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혔다.

김호영은 14일 새벽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과 옥장판 사진, 극장 이미지를 게재해 팬들 사이에서 옥주현을 저격했다는 추측을 불렀다. 10주년을 맞은 '엘리자벳'에 두 차례나 출연했던 김소현이 빠지고 옥주현, 옥주현과 같은 소속사인 이지혜가 더블캐스팅 된 것을 두고 불만을 표출한 것이 아니냐는 것. 해당 글이 논란이 되자 옥주현은 김호영과 악플러 2명을 고소하기에 이르렀고, 김호영 측은 사실 확인 없이 고소해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맞대응할 계획임을 전했다.

박칼린, 남경주, 최정원 등의 뮤지컬 1세대 선배들은 뮤지컬계 환경 개선을 위한 성명문까지 발표하고 나섰고, 김소현, 차지연, 홍지민, 전수경, 정선아, 최재림 등의 배우들도 이에 동참해 사태는 더욱 확산됐다.

결국 옥주현은 SNS를 통해 "뮤지컬 배우 선배님들의 호소문을 읽어보았다. 저 또한 뮤지컬을 사랑하고 아끼며, 17년간 뮤지컬에 몸을 담은 한 사람으로서 저를 둘러싼 의혹들과 그것을 해명하는 과정에서 신중하지 못했음을 깨달았고 반성했다"며 김호영 소송을 취하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옥주현은 "마지막으로 저는 뮤지컬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오디션을 통해 본인의 실력을 인정 받은 배우들이 폄하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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