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 축제 앞둔 노르웨이 오슬로서 총기난사로 2명 사망·21명 부상

심연희 2022. 6. 25.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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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 거리 등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오전 1시쯤 오슬로 도심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 밖 등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번 사건 뒤 오슬로 성소수자 축제 주최 측은 페이스북에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면서 사람들에게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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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수도 오슬로 번화가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 거리 등지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최소 21명이 다쳤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각 25일 오전 1시쯤 오슬로 도심의 한 유명 나이트클럽이자 게이바 밖 등 3곳에서 한 남성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2명이 숨지고 21명이 다쳤으며 부상자 가운데 10명은 중상입니다.

경찰은 단독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 한 명을 클럽 근처에서 체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성명에서 "이번 사건을 테러 공격으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기자회견에서 총격 사건 뒤 체포된 남성은 이란계 노르웨이 국적자로, 앞서 흉기, 약물 소지 등 법규 저촉으로 현지 경찰에 알려진 인물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모든 것이 이번 범행을 저지른 자가 한 명뿐이라는 것을 나타낸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또 이번 공격과 관련해 권총과 자동화기를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총격범은 게이바에서 시작해 바로 옆 클럽과 인근 거리로 옮겨 다니며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범행 현장을 목격했다는 NRK 방송 기자는 자사 보도에서 "당시 한 남성이 가방을 들고 나타나 그 속에서 총을 꺼내 들고 쏘기 시작했다"며 "처음엔 공기총인 줄 알았지만 가게 유리창이 깨지는 것을 보고 무조건 달아났다"고 전했습니다.

용의자의 범행 동기는 아직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았으며 오슬로에서 이날 열리는 성소수자 축제와의 연관성도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 뒤 오슬로 성소수자 축제 주최 측은 페이스북에 경찰의 권고에 따라 이날 예정된 모든 행사를 취소한다면서 사람들에게 오지 말라고 당부했다고 AP 통신은 전했습니다.

노르웨이에선 2011년 7월 22일 극우주의자 안데르스 베링 브레이비크가 오슬로 도심과 인근 우토야섬에서 총기를 난사해 77명이 목숨을 잃은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

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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