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패션 마니아 입소문 탄 브랜드들..공통점이 있다는데 [생생유통]

이영욱 2022. 6. 2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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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가·복싱 체험부터 골프 스윙 분석
카페서 차 한잔의 여유까지
브랜드 충성도 높이는 효과 톡톡
룰루레몬 `비 유 비 웰(Be You Be Well)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요가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룰루레몬>
[생생유통] 요가·복싱을 직접 배우고, 골프 스윙 동작을 점검하거나, 따뜻한 차 한잔의 여유.

코로나19로 인해 시행됐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완화되고 대면 활동이 늘어나면서 최근 패션업계가 고객 체험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제품에 대한 직접적인 체험부터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통해 소비자들에겐 신선함을 주고, 기존 고객들에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효과를 얻고 있다.

프리미엄 스포츠웨어 브랜드 룰루레몬은 당신을 더욱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게 할 가장 즐거운 페스티벌을 주제로 한 '비 유 비 웰(Be You Be Well) 페스티벌'을 지난 18일 서울 잠원동 서울웨이브 아트센터에서 개최했다. 18일 진행한 페스티벌엔 총 500명이 참가해 룰루레몬이 선보인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지난해엔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행사로, 올해는 사회적 거리 두기 완화 분위기 속에 오프라인에서 진행됐다. 룰루레몬은 무브(Move), 그로(Grow), 커넥트(Connect)를 주제로 총 30여 종의 다체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룰루레몬 `비 유 비 웰(Be You Be Well) 페스티벌 참가자들이 러닝을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룰루레몬>
무브 프로그램에선 요가, 런, 트레이닝, 크로스핏, 복싱, 댄스 등 다양한 종류 운동을 한자리에서 배워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그로 프로그램에선 룰루레몬이 직접 개발한 자기 성장 워크숍이 진행됐다. 아울러 DJ 음악과 힘께 룰루레몬 앰버서더, 건강한 삶을 추구하는 사람들 간 소통할 수 있는 커넥트 존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룰루레몬은 오늘날의 웰비잉을 '신체적인 건강을 넘어 정신적·사회적인 균형이 조화를 이루는 상태'라고 정의한다. 룰루레몬 관계자는 "건강한 삶을 살기로 선택한 룰루레몬 게스트들이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더욱 웰비잉에 가까워졌길 바란다"며 "룰루레몬이 생각하는 웰비잉을 매년 '비 유 비 웰' 페스티벌을 통해 전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애슬레저 브랜드 안다르 역시 체험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본점 `트리니티 가든`에서 진행된 안다르 선셋 요가 클래스 <사진제공=안다르>
안다르는 최근 반얀트리, 파라다이스 시티, 롯데호텔 제주 등 5성급 호텔·리조트와 협업해 다양한 공간에서 다채로운 브랜드·운동 체험 클래스를 열고 있다. '경험 마케팅'을 통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기 위함이다.

안다르는 16일 서울 중구 신세계백화점 본점 옥상에 위치한 도심 속 정원 트리니티 가든에서 '선셋 힐링 요가 with 안다르'를 진행했다. 안다르 공식 앰버서더를 중심으로 진행한 이번 행사는 신세계백화점을 방문한 고객이 참가해 도심 속 힐링 요가를 즐겼다.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5성급 호텔 롯데호텔 제주에선 '안다르 룸 웰니스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안다르 공식 앰버서더와 함께 제작한 안다르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이 호텔 전 객실을 통해 24시간 송출되며 안다르 홈트 용품과 소도구 렌탈 서비스가 제공된다.

이외에도 안다르는 '안다르 스튜디오 필라테스'를 직접 운영하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맞춤형 레슨도 제공하고 있다. 필라테스를 매개로 수업은 물론 안다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스토어,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가 운영되는 복합문화 공간이다.

뮬라가 2017년 가로수길에 문을 연 카페 뮬라 <사진제공=뮬라>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는 2017년부터 가로수길에 카페 뮬라를 운영하고 있다. 애슬레저 브랜드가 카페를 운영한다는 것이 다소 어색해 보일 수 있는데, 이 공간은 뮬라가 전하고자 하는 '이상적인 삶과 휴식'을 재해석한 공간이라는게 뮬라 관계자의 설명이다.

화이트 앤드 그린톤의 인테리어와 대리석을 활용한 테이블, 넓은 통창까지 잘 가꿔진 개인 정원에 온듯한 느낌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뮬라 브랜드를 알리는 공간이지만 뮬라 제품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은 피하고 카페 같은 느낌을 강조해 뮬라가 생각하는 삶과 휴식의 경계선에 대한 가치관을 자연스레 담아냈다.

한세엠케이의 `PGA TOUR & LPGA` 골프웨어가 MK빌딩 1층에 문을 연 체험형 플래그십스토어 `더 그레이트 스타트 하우스` <사진제공=한세엠케이>
한세엠케이의 퍼포먼스 골프웨어 PGA TOUR & LPGA는 지난해 10월 MK빌딩 1층에 오픈한 체험형 플래그십 스토어 '더 그레이트 하우스'도 골프 마니아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통과 역사를 지닌 PGA TOUR & LPGA 골프웨어를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프랑스 파리 에콜 카몽도에서 실내 건축을 전공한 종 킴 디자이너가 공간 디자인을 맡았다.

더 그레이트 스타트 하우스는 'PGA TOUR & LPGA 골프웨어와 함께 골프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을 목표로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스윙 분석기 '트랙맨'과 AR 기술로 퍼팅의 원리를 익히게 도와주는 '펏뷰' 등 최첨단 장비다. 이를 통해 방문한 고객들이 직접 골프를 체험하고 이를 통해 본인에게 잘 어울리는 제품을 고를 수 있도록 했다.

더 그레이트 하우스에선 'LPGA 프로페셔널스' 자격을 지닌 프로 골퍼들의 레슨도 진행하고 있다. 'LPGA 프로페셔널스'는 일반 고객 레슨 외 여러 선수들과 골퍼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데이터를 기반으로, 티칭프로들에게 티칭하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전문 티칭프로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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