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서울대 연구팀, 세계 최고 AI 학회에 '표절 논문' 제출

최호원 기자 입력 2022. 6. 25. 17:18 수정 2022. 6. 2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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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 학회 'CVPR 2022'에 표절 논문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이 학회에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연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CVPR 측은 트위터에 '표절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고,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서울대 논문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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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인공지능(AI) 연구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고 학회 'CVPR 2022'에 표절 논문을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CVPR은 '컴퓨터 비전과 패턴 인식'(Computer Vision and Pattern Recognition)의 약자로 지난 19일부터 24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 뉴올리언스에서 개최됐습니다.

서울대 연구팀은 이 학회에 '신경망 확률미분방정식을 통해 비동기 이벤트를 빠르게 연속적인 비디오 영상으로 재구성하는 기법'라는 제목의 논문을 제출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인공지능 분야 학회인 미국 CVPR(6월 19~24일)에 제출된 서울대 표절 논문


이 논문은 우수 발표 논문(ORAL)으로 선정돼 지난 23일 오후 세계 연구자들 앞에서 공식 발표됐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부터 표절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표절 대상 논문은 2018년 미국 버클리대학 논문, 2019년 캐나다 토론토대학, 2021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논문 등 10편 안팎에 이릅니다.

논란이 확대되자 CVPR 측은 트위터에 '표절은 용납되지 않는다'는 글을 올리고, 국제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에 서울대 논문에 대한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논문 게재도 철회됐습니다.

제1저자인 서울대 박사과정 김 모 연구원과 4명의 공동저자 전원은 표절을 인정했습니다.

온라인에 올라온 표절 논문 제1저자 김 모 연구원의 사과 글


김 연구원은 온라인을 통해 "논문의 모든 잘못은 나에게 있다"면서 "어떠한 변명도 없이 모든 징계를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소식은 오늘(25일) 저녁 8시 <SBS 8뉴스>를 통해 전해드립니다.

최호원 기자bestig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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