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영측 "옥주현과 전화로 오해 풀어"..'옥장판' 사태 일단락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22. 6. 2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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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의혹으로 갈등을 빚었던 배우 김호영과 옥주현이 화해했다.

주어는 없었지만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발표 후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서 초연부터 엘리자벳의 흥행을 이끈 배우 옥주현과 그의 제자인 이지혜가 주인공 엘리자벳에 더블 캐스팅된 소식이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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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배우 김호영(왼쪽)과 옥주현. 뉴스1
뮤지컬 ‘엘리자벳’ 친분 캐스팅 의혹으로 갈등을 빚었던 배우 김호영과 옥주현이 화해했다.

김호영의 소속사 피엘케이굿프렌즈 관계자는 25일 “김호영이 전날 옥주현의 입장문과 고소 취하 예정이라는 옥주현 측의 입장문을 보고 직접 연락해 오랜 통화 끝에 오해를 다 풀었다. 상호 원만하게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을 둘러싼 논란은 김호영이 지난 1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남기면서 불거졌다. 주어는 없었지만 뮤지컬 팬들은 “김호영이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캐스팅 발표 후 옥주현을 저격한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에서 초연부터 엘리자벳의 흥행을 이끈 배우 옥주현과 그의 제자인 이지혜가 주인공 엘리자벳에 더블 캐스팅된 소식이 알려졌다. 그간 두 번이나 엘리자벳 역할을 한 김소현 대신 이지혜가 캐스팅되면서 옥주현이 캐스팅에 관여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었다.

‘엘리자벳’ 제작사인 EMK뮤지컬컴퍼니는 “강도 높은 단계별 오디션을 거쳐 원작사의 최종 승인까지 받아 뽑힌 배우들”이라고 해명했지만 친분 캐스팅 논란은 커져갔다. 결국 옥주현은 지난 20일 김호영과 악플러 2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그러자 최정원 박칼린 남경주 등 1세대 뮤지컬 배우들이 나섰다. 이들은 성명을 내고 “배우는 연기라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해야 할 뿐 캐스팅 등 제작사의 고유 권한을 침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뮤지컬계 주요 인사들도 해당 성명문을 공유하며 동의를 표했다.

이에 옥주현은 24일 SNS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게 된 것에 책임을 느끼고 있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도 “‘엘리자벳’의 10주년 공연 캐스팅에 어떠한 관여도 하지 않았다”며 “캐스팅과 관련한 모든 의혹에 대해 공연 제작사에서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히 밝혀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

EMK뮤지컬컴퍼니도 같은 날 공식자료를 내고 “캐스팅 관련 의혹에 대해 옥주현 배우의 어떠한 관여도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음에도 논란이 계속되는 현재 상황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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