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뭘 좋아할지 몰라 다 준비했어"..'더 뉴 팰리세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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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말 그대로 이것저것 없는 것 없이 다 '때려 박았다'고 할 만한 차,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큰 플래그십 대형 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다.
기본적으로 카니발 같은 다목적차량(MPV)의 외관을 싫어하는 이들이 큰 차를 선택할 때 대안으로 꼽을 만하다.
그럼에도 최고사양은 5000만원대로 비슷한 급의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면 가성비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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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정규 기자 = 정말 말 그대로 이것저것 없는 것 없이 다 '때려 박았다'고 할 만한 차,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 가장 큰 플래그십 대형 SUV인 '더 뉴 팰리세이드'다.
지난 3∼7일 현대차의 신형 팰리세이드 캘리그래피 7인승 모델을 시승하면서 느낀 감상이다. 2018년 현대차가 맥스크루즈의 후속모델로 선보였던 팰리세이드의 첫 부분변경 모델이다.
우선 외형에서는 그릴의 형태가 바뀐 점이 가장 눈에 띈다. 과거 부채꼴 모양의 그릴 대신 직선의 커다란 네모 형태 그릴을 통해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남성미를 뽐내는 미국의 대형 픽업트럭들의 그릴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이어서 다소 애매했던 이전보다 훨씬 차급에 어울린다는 느낌을 들게 한다.
일단 운전석에 올라보니 다른 차량들과는 차원이 다른 공간감이 느껴졌다. 특히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콘솔박스와 수납공간은 독보적인 여유탓에 이것저것 다 집어넣어도 넉넉한 수준이다.
또 중형 SUV의 경우 보조적인 수단으로 3열을 펼쳐 불편을 감수하고 타야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3열 좌석은 훨씬 넉넉하다는 느낌이다. 특히 3열을 접었을 경우 이용할 수 있는 트렁크 공간은 압도적이다. 기본적으로 카니발 같은 다목적차량(MPV)의 외관을 싫어하는 이들이 큰 차를 선택할 때 대안으로 꼽을 만하다.
하지만 팰리세이드의 가장 큰 특징이면서도 오히려 부담스러운 부분이 바로 크기다. 특히나 상대적으로 좁게 만들어져있는 우리나라의 주차공간이나 비좁은 주차장 등을 이용할 때 이 같은 대형 SUV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
그러나 팰리세이드를 타고 비좁은 주차장을 들어갔다 빠져나오는 동안 이 같은 걱정은 사라졌다. 계기판에 화면이 뜨면서 부딪힐 만한 부분의 바깥 상황을 카메라로 보여줘 운전석에서 훤히 지켜보면서 수월하게 빠져나올 수가 있었다. 단점을 첨단기술로 보완해준 부분이다.
고속도로 운전은 더욱 편안해졌다. 액셀러레이터를 밟으니 큰 차체에 비해 부드럽고 조용하게 '위잉' 소리를 내면서 예상보다 매끄럽게 가속한다.
고속 운전시에도 필요할 땐 자동으로 옆 차선의 상황을 화면에 띄워주면서 운전자를 보조한다. 고속도로 주행보조2(HDA2) 기술이 적용돼 기본적으로 운전대만 잡고 있어도 멈추지 않는 한 차간 거리를 유지하면서 정해진 속도에 맞춰 거의 스스로 운전해준다. 차선을 변경할 때는 살짝 깜빡이만 켜주면 스스로 옆 차선으로 이동까지 한다.
실내 편의장치도 다양하게 적용됐다. 운전자가 1시간가량 계속 운전할 경우 좌석에서 자동으로 안마기능이 작동하면서 피로를 풀어준다. 실내에 외부의 미세먼지가 많이 들어오면 자동으로 공기 정화장치가 가동하기도 한다.
이처럼 각종 편의사양이 갖춰져 있는 차량은 보기 드문 듯하다. 운전자가 선호할 만한 것은 다 넣은 듯하다. 동승한 가족들은 마치 집처럼 휴식을 취하도록 하고, 주말을 위해 운전석에 앉은 부모에게는 최대한 운전의 부담을 줄여주는 데 온힘을 다했다는 느낌을 받는다. 패밀리카에 최적화한 차다.
그럼에도 최고사양은 5000만원대로 비슷한 급의 다른 차량들과 비교하면 가성비를 강조했다. 다만 차량의 크기만큼이나 연비(복합연비 8.5~12.4㎞/ℓ)는 실제 타면서 보니 좀 아쉽다는 느낌이 든다. 고유가 시대가 야속한 부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pjk7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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