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집단 처형 인질 구출→35m 나무 위 원시 부족..진짜는 과연(차달남)

이슬기 2022. 6. 2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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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슬기 기자]

전 세계를 뒤흔든 혼돈의 장면들이 소개됐다.

6월 25일 방송된 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에서는 ‘혼돈의 카오스! 실제 상황 vs 연출 상황’ 순위가 공개됐다.

1위는 IS 인질 구출 작전 현장이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잡혀 있는 인질들이 구출되는 영상이 공개됐다. 총소리가 난무하는 일촉즉발의, 영화 같은 상황이 전파를 탔다. 이는 모두 실제 상황으로, 미군 특수부대 한 대원의 헬멧에 장착된 카메라로 찍힌 것이었다. 인질들은 집단 처형되기 몇 시간 전에 극적으로 구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작전 중 대원 4명이 부상을 입고 상사 한 명이 사망하는 상황이 발생해 모두의 안타까움을 샀다.

2위는 미국판 '출발 드림팀'에서 출연한 고령의 도전자였다. 해당 방송은 어려운 장애물로 워낙 완주하기가 어려운 프로그램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그런데 81세 노인이 해당 프로그램에 도전했고 완주에 성공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도전자의 정체는 젊은 스턴트맨으로 모두 연출된 상황이었다.

3위는 뉴스 생방송 도중 차에 치인 기자였다. 기자는 달려오는 차에 정통으로 치여 쓰러졌고, 그를 찍던 카메라도 엎어졌다. 방송 연출로도 의심 받았던 해당 상황은 모두 실제였다. 다행히 기자는 크게 다친 부분이 없다고 밝혔다.

4위는 푸틴 저격수라고 불리는 언론인 바브첸코의 피살 사건이었다. 그는 러시아 정부에게 살해 위협을 받으면서 살았다면서 우크라이나로 망명했고, 꾸준히 비판의 목소리를 내오던 인물이다. 그러던 어느 날 그가 살해당했다는 소식이 전 세계에 보도됐고 화제가 됐다. 하지만 이는 우크라이나 당국이 바브첸코 암살 작전을 알게 된 후 바브첸코와 합의 하에 연출한 상황이었다. 바브첸코는 사망 소식 하루 만에 돌아와 기자 회견도 열었다.

5위는 모터사이클 대회에서 일어난 상황이다. 고속으로 순위 경쟁이 한창이던 상황에서 한 선수가 손으로 다른 선수의 브레이크를 잡아버린 것. 이는 실제 상황으로 이탈리아의 선수 스테파노 만치가 추월을 시도하는 순간 로마노 페나티가 피하다 벌점을 받았고 화가 나 보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페나티는 "만치 선수를 진정시키기 위해 그랬다"고 해명했지만, 그는 다른 선수의 시동을 끄고 바이크를 발로 차는 등 만행이 처음이 아니었다.

6위에는 BBC가 만든 35m 나무 위에서 사는 원시 부족 다큐멘터리가 올랐다. 인도네시아 코로와이 부족에 대한 것으로 그들은 나무 위에 집을 짓고 요리를 하기도 하면서 살았다. 이는 연출된 상황으로, 다큐멘터리 제작자 윌 밀라디가 촬영 차 코로와이 부족을 만났다가 해당 사실을 알게 됐다. 코로와이 부족은 높은 위치에서 생활하지만 높은 나무 위는 아니었다. BBC는 결국 사과를 발표했다.

7위는 실제인지 연출인지 논란을 일으킨 2021년 9월 콜롬비아에서 촬영된 한 영상이 소개됐다. 화가 난 한 여성이 집안으로 들어가자 2층 발코니에는 속옷 차림으로 한 남녀가 나타난다. 2층 여성은 구경꾼들의 도움으로 밖으로 나가 길거리 박스 안으로 몸을 숨겼다. 그는 첫 번째 여성이 밖으로 나오자 냅다 줄행랑을 쳤다. 이는 모두 실제 상황으로, 불륜 관계를 목격한 아내의 영상으로 확인됐다.

8위는 용의자에 총에 맞아 순직한 베테랑 경찰 찰스 조지프 글리니위츠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경찰 및 FBI 등 400여 명의 사람들이 투입돼 용의자를 체포하기 위해 나섰다. 수사 비용에는 무려 한화 3억 8천만 원 상당의 돈이 쓰였다. 하지만 실제로 시민의 영웅으로 알려졌던 그는 부패한 경찰이었고 죽음 또한 스스로 결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횡령으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되자 동료에게 없는 사건을 꾸며낸 뒤 목숨을 끊은 것이었다.

9위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크리스 록의 뺨을 때린 윌 스미스가 소개됐다. 크리스 록은 농담으로 제이다 스미스를 보고, 데미 무어가 삭발 연기를 펼쳤던 '지 아이 제인'에 출연해도 될 거라 말했다. 이에 윌 스미스는 탈모증으로 인해 머리를 삭발한 아내에 대한 모욕을 참지 못했고 앞으로 나가 뺨을 때리고 만 것. 아카데미는 "향후 10년 간 윌 스미스를 아카메디 행사에 참석하게 하지 못하게 하겠다"고 발표했다.

10위에는 '아기 낚아채는 독수리'라는 영상이 이름을 올렸다. 영상에는 말 그대로 아기를 낚아채는 독수리가 그려졌다. 아기는 높은 위치에서 떨어졌지만 다행히 다치지는 않았다. 하지만 이는 CG로 만들어진 연출 영상이었다. 독수리만 아기를 낚아채는 장면만 CG로, 캐나다 디지털 학교 학생들이 실습 과정 중 만든 영상이었다.

11위는 모두가 당황한 키스 타임이다. 2017년 올란도 미식 축구 경기 중 일어난 키스타임으로, 실제 상황이었다. 화면에 포착된 남자는 옆의 여자가 아닌 반대쪽 남자에게 입을 맞췄다. 용기 있게 사랑을 공개한 커플에 많은 관중들은 박수를 보냈다. 해당 영상은 '사랑에 편견은 없다'라는 발렌타인 광고에 실리기도 했다.

12위는 전쟁터에서 포착된 극적인 장면들이다. 특히 시리아 전쟁 중 소녀를 구한 소년의 영상 등이 공개됐다. 이는 연출된 장면으로 '전쟁의 가장 큰 피해자는 아이들'이라는 걸 알리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밝혀져 먹먹한 감동을 안겼다.

(사진=KBS Joy ‘차트를 달리는 남자’ 캡처)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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