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국정원 1급 대기발령, 민주당의 잘못된 안보관 절연 위한 결단"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가정보원이 1급 부서장 전원을 대기발령 한 것을 두고 “민주당의 잘못된 안보관과 절연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5일) SNS를 통해 “지난 5년 동안 민주당 정부의 잘못이 한 두 가지가 아니지만, 특히 국정원과 관련해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박지원 전 국정원장은 대선 기간 고발사주 의혹에 연루된 것도 모자라, 대통령 후보를 향해 ‘호랑이 꼬리를 밟지 말라’는 망언을 했다. 퇴임 이후에는 방송에 출연해서 X파일을 운운하는 지경”이고 “서훈 전 국정원장은 해수부 피살 공무원 유족으로부터 직권남용 혐의로 고발당했다. 몇 년 전에는 양정철 민주연구원장과 비밀회동으로 구설수를 일으킨 바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심지어 지난 정부는 통혁당 간첩 사건으로 복역한 신영복의 글씨를 국정원 원훈석에 새겼는데 간첩 잡는 국정원에 간첩 혐의자의 서체를 가져온 것”이라면서 “이것은 안보에 대한 무시였나, 아니면 조롱이었냐”고 비판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국정원과 국가안보를 철저하게 망가트린 민주당이 도대체 무슨 자격으로 새 정부의 인사조치를 비판할 수 있느냐”면서 “오히려 대규모 인사조치는 안보기조의 전환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새 정부 들어 국정원은 ‘음지에서 일하고 양지를 지향한다’는 초대 원훈을 복원했다”면서 “이것은 국정원 정상화의 시작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형원 기자 (roediec@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