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안철수·장제원 공개 저격? "다음 주 '간장' 한 사발"
한류경 기자 2022. 6. 25. 15:40
성 상납 의혹이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징계 여부가 2주 뒤인 다음 달 7일로 미뤄진 가운데, 당내 갈등이 점점 깊어지는 모양새입니다.
이 대표는 어제(24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코이를 안 물었더니 드디어 직접 쏘기 시작한다"고 글을 올렸습니다.
미끼를 말하는 디코이는 연일 충돌하고 있는 배현진 의원을, 직접 쏘는 주체는 친윤계 인사인 장 의원을 의미한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이 대표가 최근 최고위원회의에서 자신과 배현진 의원의 신경전을 벌인 걸 두고 장 의원이 "대통령 도와주는 정당이냐"며 당 내홍을 질타한 내용의 기사 링크를 함께 첨부했기 때문입니다.
이 대표는 또 "다음 주 내내 간장 한 사발 할 것 같다"고도 적었습니다. 정치권에선 '간장'을 '간철수(간 보는 안철수)와 장제원'의 줄임말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최근 일각에선 안 의원이 국민의당 합당 과정에서 할당된 최고위원 추천 몫에 친윤계 정점식 의원을 추천한 걸 두고 안 의원과 친윤계가 손잡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 대표가 언급한 '간장 한 사발'은 자신을 향한 안 의원과 장 의원의 공세가 더 거세진다는 걸 말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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