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맹국 외교' 견제 나선 中..브릭스 플러스로 맞불

이재은 기자 입력 2022. 6. 25.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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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서방에 맞서 세력 확보에 나섰다.

25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이 브릭스 정상회의(23일)를 계기로 개최한 '글로벌발전 고위급 대담회'에는 브릭스 외에도 알제리, 아르헨티나,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세네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피지, 말레이시아, 태국 등 13개 국가 정상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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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릭스 회원 확대 추진

중국과 러시아 주도의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신흥 경제 5개국)가 서방에 맞서 세력 확보에 나섰다.

25일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에 따르면 전날 중국이 브릭스 정상회의(23일)를 계기로 개최한 ‘글로벌발전 고위급 대담회’에는 브릭스 외에도 알제리, 아르헨티나,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카자흐스탄, 세네갈,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에티오피아, 피지, 말레이시아, 태국 등 13개 국가 정상이 참가했다.

시진핑(화면 위 가운데)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화상으로 열린 제14차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공 등 신흥 경제 5개국) 국가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이란 등 친중 성향 국가뿐 아니라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도 동참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서방과의 갈등이 더 심해진 중국과 러시아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안보협의체) 등을 앞세운 미국에 맞서 브릭스의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 참가한 13개국은 브릭스 확대 시 동참할 가능성이 있는 나라들로 거론된다.

시 주석은 24일 대담회 연설에서 “우리는 냉전적 사고와 집단 대결을 지양하고 독자 제재와 제재 남용에 반대하며 인류 운명공동체의 ‘대(大) 가족’으로 패권주의의 ‘소그룹’을 넘어설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 중심 외교를 비판했다. 이와 함께 개발도상국에 대한 중국의 기여 확대를 약속했다.

그는 “코로나 팬데믹이 수년간의 글로벌 개발 성과를 잠식하면서 유엔 ‘2030 지속가능한 발전’ 어젠다는 장애물을 만났다”며 “남북(선진국과 개도국) 간 격차가 계속 커지고, 식량, 에너지 안보에 위기가 발생했다”고 평가했다.

시 주석은 “어떤 나라는 개발 의제를 정치화·주변화하고 작은 울타리에 높은 담을 친 채 극한의 제재를 가하고, 인위적으로 분열과 대항을 조성한다”면서 미국을 비판했다. 이어 “우리는 경제 회복을 위해 힘을 결집하고 거시정책 조정을 강화하며, 산업망과 공급망을 안정되고 원활하게 보장해야 한다”면서 “회원국간 교류가 심화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중국은 ‘글로벌 발전과 남남협력 기금’에 10억달러(약 1조3000억원)를 증자하고 ‘중국-유엔 평화와 개발 기금’ 투입을 늘릴 계획이다.

브릭스 5개국은 전 세계 인구의 41%, 경제성장의 43%, 생산의 33%, 무역의 18%를 차지하면서 국제사회에서 발언권을 키우고 있다. 브릭스 정상들은 이날 회담 후 내놓은 ‘베이징 선언’에서 “우리는 토론을 통해 브릭스 회원 확대를 추진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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