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이준석 대표와 회동' 보도 사실 아냐"

이선정 기자 2022. 6. 25.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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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실상 회동을 확인했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대전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만남이 있었는지 여부는 당 대표 입장에서 (제가) 대통령 일정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여당과 대통령실은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해 상시 소통하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해 시기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정치적인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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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최근 회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는 사실상 회동을 확인했지만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한국전쟁 72주년인 25일 대전시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달 중순께 비공개 회동을 가졌다. 이 대표 측은 “두 분이 최근에 한 번 더 만나려고 했으나 대통령 일정 때문에 취소됐고, 윤 대통령의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 이후로 날짜를 조율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를 두고 당 윤리위원회가 내달 7일 이 대표의 성 상납 증거인멸 교사 의혹과 관련한 징계 심의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고, 당내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 등과의 갈등도 격화하자 이 대표가 윤 대통령의 지원을 받아 위기를 돌파하려는 시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당 한 관계자는 “회동에서 윤리위 건에 대해선 언급 없이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등 현안에 대해 의논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하지만 대통령실 대변인 측은 이날 “윤 대통령이 이달 중순 이 대표와 비공개 만찬을 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지해 온도차를 드러냈다.

이 대표는 이날 한국전쟁 72주년을 맞아 대전현충원을 찾은 자리에서 “특정한 시점에 특정한 만남이 있었는지 여부는 당 대표 입장에서 (제가) 대통령 일정을 공개할 수 없다”면서 “여당과 대통령실은 여러 정책 현안에 대해 상시 소통하고 있다. 그런 것에 대해 시기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정치적인 해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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