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오픈, 세계 최장비거리 골프공..코오롱 2대째 골프 사랑 남달라 [인사이드아웃]
23~26일 우정힐스서 한국오픈 열려
이웅열 명예회장, 4년 만에 그룹 행사
최장 비거리 골프공 인증 축하
골프공 생산에 아이디어 등 조언
이 둘은 공통점이 있다. 주인공이 코오롱그룹이다. 코오롱은 고 이동찬 명예회장 때부터 한국 골프에 기여하고 있다.
코오롱은 천안 우정힐스, 춘천 라비에벨, 경주 마우나오션CC와 코오롱호텔 가든골프장 등 4곳의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코오롱은 오랫동안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 타이틀 스폰서를 맡아왔다.
올해도 코오롱과 대한골프협회가 주최하는 제64회 한국오픈골프선수권대회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천안 우정힐스컨트리클럽에서 열렸다. 1958년 시작된 한국오픈은 국내 최고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골프 대회로 꼽힌다.
코오롱은 1990년 공동 주최사, 1996년부터는 단독 타이틀 스폰서로 나섰다. 총상금은 13억5000만원이며, 우승자는 최고의 골프대회인 '디오픈(The Open)' 출전권까지 받게 된다.
이 명예회장은 1985년 2월 대한골프협회 회장에 취임해 11년간 재임했다. 이때부터 협회 차원의 국가대표 훈련 시스템이 체계화됐다. 대학 특기자 혜택도 신설되고 젊은 선수들을 양성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만들어졌다.
김동욱 전 대한골프협회 부회장은 "한국오픈은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초창기만 해도 한국 선수들이 우승하는 경우가 없었는데, 한국오픈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은 해외 선수들의 우승을 보면서 가장 큰 문제가 무엇일까 생각했다"며 "한국의 프로들은 외국에서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국내에 골프라는 문화 자체가 보편화되지 않았기에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고 전했다.
김 전 부회장은 "프로선수들이 체계적인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더 어린 주니어 선수들의 발탁과 훈련이 필요했다"고 회상했다.
코오롱은 1990년부터 2004년(15회)까지 '엘로드배 학생골프대회'를 개최했다.
김미현 선수는 1회 대회에서 2위를, 2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했다. 박세리 선수는 4,5,6회 대회에 참여해 모두 우승했다. 이 밖에 강수연, 안시현, 김대섭 등의 선수들도 엘로드배 학생골프선수권 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선수들이다.
이동찬 명예회장에 이어 이웅열 명예회장도 골프에 대한 애정이 크다. 그는 최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 4년 만에 그룹 행사에 나타났다.
WRC는 전 세계 기록인증 전문 기관들의 연합체 결성을 목적으로 조직된 법인으로 2018년 미국 캘리포니아에 설립됐다. WRC는 각국의 최고 기록 중 우수 기록을 다시 선별해 글로벌 최고 기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웅열 명예회장은 아토메탈 소재 개발 방향과 이를 아토맥스 골프공에 접목하는 아이디어를 제공해 글로벌 인증기록 달성에 도움과 조언을 해왔다.
[정승환 재계·ESG 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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