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x3 女대표팀 주장 박시은이 말하는 태극마크 그리고 여자 3x3

서호민 2022. 6.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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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3x3 대표팀에 선발된 박시은이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3x3 대표팀은 오는 7월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3x3 국제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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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여자 3x3 대표팀에 선발된 박시은이 굳은 결의를 드러냈다.

전병준 감독이 이끄는 여자 3x3 대표팀은 오는 7월6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를 통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4년 만에 3x3 국제대회에 나선다.

지난 3주 간 진행된 진천선수촌 훈련을 통해 4명의 최종 명단을 확정한 여자 3x3 대표팀은 당분간 경기도 오산에서 합숙훈련을 진행한 뒤 오는 7월4일 결전지 싱가포르로 출국한다.

24일, 남녀 대표팀 3x3 명단이 발표된 가운데 김현아, 박은서, 이소정 등과 함께 여자 대표팀에 최종 선발된 박시은은 “처음이자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진천선수촌 훈련에 임했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대회에 출전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하고 더 나아가 책임감도 크게 느낀다”라고 대표팀에 최종 선발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천선수촌에서 열흘 동안 어떤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는지 묻자 “처음 합류했을 때는 아무래도 몸이 무거울 수 밖에 없었다. 초반부에는 체력 끌어올리는 훈련을 중점적으로 했고 2주차부터는 본격적으로 전술 훈련에 들어갔다. 중간 중간 스킬 훈련도 겸해서 훈련을 진행했다. 오전, 오후, 야간까지 하루에 총 3회에 걸쳐 진행된 훈련에 조금 힘들기도 했지만 그래도 동료들과 원팀을 이뤄 잘 이겨낸 것 같다”고 돌아봤다.

냉정히 따져 여자 3x3 대표팀은 이번 아시아컵에 나서는 23팀 가운데 약체로 평가된다. 이번 3x3 아시아컵에서 한국은 이란, 인도네시아와 함께 퀄리파잉 드로우 C조에 편성됐다. 아직 이란 대표팀의 최종 명단이 발표되지 않았지만, 이란과 인도네시아 두 팀 모두 한국보다 평균 신장이 월등히 높을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전력에서도 우위에 있다. 그렇다고 마냥 넋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팀 내 최장신이 170cm가 안 되는 한국 여자 3x3 대표팀은 강한 조직력과 빠른 농구로 이 같은 약점을 극복해내겠다는 심산이다. 주장인 박시은 역시 대표팀의 약점을 잘 알고 있는듯 “상대 팀에 비해 신장이 낮기 때문에 강한 조직력과 수비로 이 같은 약점을 메워야 한다. 선수촌에서도 전술 훈련을 할 때 수비에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며, “다행히 1EYE한솔에서 같이 뛴 동료들도 있고 나머지 동료들과의 호흡도 좋았다. 또, 감독님께서도 원팀(One team)에 대한 부분을 강조하셨다. 훈련장에서 뿐만 아니라 선수촌에서 생활할 때도 선수들끼리 모여서 다니는 등 끈끈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그래야 코트 안에서도 더 좋은 시너지가 나올 거라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3x3 아시아컵은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전병준 감독과 대표팀 선수단 모두 처음 겪는 국제대회다. 선수들 역시 코리아투어, KXO 등 전국 단위 3x3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대표팀에 뽑혔지만, 국제대회는 처음이기에 부담을 안고 있을 터다.

하지만 이러한 부담감 속에서도 대표팀 선수들은 태극마크의 사명감 그리고 더 나아가 한국 여자 3x3 발전이라는 책임감을 갖고 이번 대회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대표팀의 맏언니로서 그 중심에 선 박시은은 “외부에서 여러 시선과 평가들이 존재하지만 선수들마다 국가대표라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첫 국제대회라 부담감도 있지만 우선 가서 잘하고 싶은 생각이다. 저희가 더 잘해야 현재 여자오픈부, 리그부에서 뛰는 선수들도 더욱 동기부여를 얻고 3x3 선수로 왕성히 활동할 수 있다고 본다. 그것이 또한 한국 여자 3x3가 발전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작은 시작이 큰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사진_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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