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6.25전쟁 제72주년 행사.. "지켜낸 자유, 평화 지키자"

경기=김동우 기자 입력 2022. 6. 25.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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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 개최 모습. / 사진제공=파주시
경기도 시·군은 6.25전쟁 제72주년을 맞아 25일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 주제로 6.25전쟁 기록사진 전 기념하는 행사가 잇따라 열렸다.

파주시는 이날 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6.25전쟁 제72주년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종환 파주시장, 김경일 당선인을 비롯해 6.25참전용사, 보훈·안보단체장 및 회원, 기관단체장, 군인, 학생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파주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공연, 국민의례, 참전유공자 및 모범군인 표창, 개회사, 기념사, 기념공연(파주시립예술단), 6.25의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한국자유총연맹 파주시지회에서 준비한 6.25전쟁 기록사진 전, 피난 당시의 음식을 재연한 '주먹밥 시식 행사'를 병행해 그 의미를 더했다.

오철환 6.25참전유공자회 파주시지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가 6.25전쟁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이유는 투철한 안보의식으로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이 땅의 평화를 지키는 것이 참전영웅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드는 길"이라고 말했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전쟁 72주년을 맞은 오늘이 전쟁의 아픔이 시작된 날이 아닌 서로에 대한 평화와 이해의 출발점으로 다시 기록되길 간절히 염원한다"고 전했다.

6.25전쟁 72주년 행사. / 사진제공=시훙시
시흥시도 시청 늠내홀에서 6.25 전쟁 제72주년 행사를 열고, 참전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6.25 참전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시민과 함께 기억하고 감사하고자 마련된 이번 행사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6.25 참전유공자와 보훈가족, 보훈단체장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하게 진행됐다.

행사는 6.25 전쟁 당시의 참혹한 실상을 함께 느끼고, 살펴볼 수 있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순국선열과 전몰 호국영령의 명복을 비는 묵념에 이어, 유공자 표창, 기념사 및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켜주신 6.25 전쟁 참전유공자분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대한민국은 없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참전 유공자를 비롯한 국가 유공자 여러분의 희생과 헌신이 제대로 보답을 받을 수 있도록 예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시,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 / 사진제공=의왕시
의왕시는 지난 25일 의왕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켜낸 자유, 지켜갈 평화' 라는 슬로건 아래 조국수호에 헌신한 참전용사에 대한 예우와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기념행사는 6·25참전용사, 각 보훈단체장, 기관·단체장 등 200 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6·25 전쟁 동영상 시청에 이어 국민의례, 회고사, 기념사, 격려사, 만세삼창, 6·25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기념식에서는 애국정신 함양을 위하여 헌신한 호국, 안보단체 유공자 10명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됐다.

김상돈 시장은 기념사에서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경제적 번영은 나라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몸 바쳐 희생하신 분들과 6.25참전 유공자 여러분의 값진 공훈 속에 이루어진 것임을 우리는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참전 유공자에게 감사와 예우의 뜻을 전했다.

고양시 제72주년 625전쟁 기념식. /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제72주년 625전쟁기념식을 고양6·25참전 기념비(덕양구 관산동)에서 거행했다.

이날 기념식은 주한 필리핀 대사, 보훈·안보단체장과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참전 희생용사에 대한 헌화와 분향,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625의 노래 제창이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동환 고양시장 당선인은 기념사를 통해 "제72주년 625전쟁 기념일을 맞아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추모하고 그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남겨진 우리가 제대로 제 몫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최대호 안양시장도 기년식에 참석해 이 땅의 자유를 위해 목숨 바친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했다. 유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을 전했다.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에 참석한 최대호 안양시장. / 사진제공=안양시
최 시장은 이날 시청사 강당에서 열린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에서 이같이 말하며, 유엔군 참전용사 영령들에게도 명복을 빌었다.

3년에 걸친 동족상잔으로 150만여 명에 이르는 군과 민간인이 희생됐고, 천만 명 넘는 국민이 가족과 헤어지는 고통을 겪은 민족 최대의 비극이었음도 내비쳤다. 하지만 전쟁의 폐허를 딛고 일어나 이제 세계 10대 경제 대국으로 성장했음을 덧붙였다.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나라로 바뀌었다는 점 또한 내세웠다.

특히 오늘날 대한민국은 국민을 지킬 만큼 굳건해졌으며, 안양시민 역시 평화를 지켜낼 정도로 강한 정신력으로 뭉쳐 있음을 강조했다.

최 시장은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받들어'평화와 번영, 행복한 안양'을 후세에 물려주자며, 안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시민의 아낌없는 관심과 협조를 당부한다는 말로 기념사를 마쳤다.

3년 만에 열린 이 날 기념식에는 6·25 참전 유공과 유가족, 내빈 등 5백여 명이 참석, 자유와 평화수호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 됐다.

안양시립합창단의 공연과 전쟁에 나간 아들의 그리움을 담은 영상물이 상영됐다. 순국선열과 전몰군경에 대한 묵념에 이어서는 추모 헌시'아비 만나러 가는길'을 문인협회 회원 남녀가 낭독하며 숙연함을 안겨줬다. 육군 수도군단 군악대 공연도 펼쳐져 큰 박수갈채를 쏟아냈다.

또 강당 앞 로비에서는 무공수훈자회 안양시지회가 주관해 20일부터 25일까지 열린 6·25전쟁 마지막 사진 전시회가 열렸다.

군포시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 / 사진제공=군포시
이날 군포시 보훈회관에서도 6.25전쟁 제72주년 기념식을 개최하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신 호국영령과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대한민국 6.25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 정태화 지회장 등 보훈단체장과 보훈회원들, 한대희 군포시장과 이학영 지역구 국회의원, 성복임 군포시의회의장, 도·시의원, 도·시의원 당선인, 유관기관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한대희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6.25 전쟁은 결코 잊을 수도 없고, 절대 잊어서도 안되는 우리의 역사다. 참전용사들의 위국헌신에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한다"며, "오늘 이 자리가 나라사랑 정신을 더욱 굳건히 다지고 전쟁의 교훈을 되새기면서 평화통일을 결의하는 의미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식전 행사로 군포시립여성합창단의 합창 '비목'과 '선구자'에 이어, 유공자 표창장 전달 및 6.25참전유공자회 군포시지회장의 회고담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후 행사로 능안공원의 6.25참전 기념비로 이동해 참배하고 참전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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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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